Ⅰ. 훈쓰 Story/ 일.상.다.반.사.
황우석교수.밤.배고픔.야행성&주행성.옥션.
알 수 없는 사용자
2005. 12. 8. 05:11
http://hongha.cafe24.com/
어디선가 주소가 있길래 들어갔고, 처음에는 포스팅된 제목을 보고 일방적인 인신공격성 포스팅인가? 하는 느낌도 받았는데, 읽어보니 아니더군. 생긴지 얼마 안된 블로그라서 인지. 포스팅된 글도 몇 없고, 그래서 포스팅된 글들과, 각글에 키워드로 달려 있던 글 그리고 포스팅된 글 아래 코멘트된 답글들을 그리 길지 않은 시간안에 다 읽을수 있었다.
흠...사실이라면, 슬픈일이다. 이런결과가 진실로 드러나긴 바라지 않는데 말이지...차라리 PD수첩이 삽질했다고 밝혀져서 대박깨지고 '이후의 보도에서는 좀더 신중함과 정확성의 확보에 노력하겠다.'는 사과문의 발표로 적당히 마무리되는게 전체적인 판을 생각했을때, 가장 이상적인 결말이지 말이야.
학교안에서 사고쳤다면, 경찰서로 불려가서 정식으로 조서 쓰고 하기전에 학교울타리 안에서의 처벌로 마무리 되는게 일을 크게 만들지 않는 사후 처리의 수순일텐데...마찬가지로 이번 사건도 혹 의혹이 있다면, 외국에 의해서가 아니라, 국내에서 어떤식으로든 마무리지어지길 마란다.
과학쪽에 그다지 조예가 깊지못해 잘 알수는 없다만(아는만큼 보이는것을 넘어서, '모르면 안보이고, 알면 보인다.' 같다.) 위에 블로그에 가서보니, 흠... 걱정이 된다. 그누구도 황우석교수의 몰락을 바라지는 않으니까... 내가 주목한것들은, 황우석 교수사건의 과학적 측면 이외의 것들. 그러니까, 그것을 둘러싸고 일어나는 현상들이었는데, 사람들이 PD수첩이 심하게 무리수를 둔거라고 말하던, 논문자체의 진위문제가 '진짜 핵심문제'라면. 아마 이사건이 불러올 여러 파장들은 정말 크겠구나. 그 시작은 미미했으나, 그끝은 장대하리라...라는 말이 이런 상황에서 쨘하고 나타나면, 정말 험한 꼴 보는것일텐데. 뭐 누군가 험한 꼴당하는것 보는것도 그리 좋은일 아니고, 그로 인해 수많은 파장을 지켜보는것도 험한 일 일테니.
아...배고프다. 밤에 먹을순 없지. 더이상 찔살도 없고ㅠㅠ 논술공부하다가, 또 몇시간 밖으로 새어버렸다. 이 논란이 어찌되었건, 지금 나의 공부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데. 아무리 이슈화된 사건이라해도, 내가 지원하게 될 과에서, '이 사건의 법적 적용'에 대한 문제를 물어보지 않는한, 나의 시험과 연관될 가능성은, 크지않고, 공부한참 버닝하고 있다가 잠깐 컴퓨터켜고 익스플로어 더블클릭한것이 2시간정도를 훌쩍 잡아먹었다. 집중력의 부재. 10년가까지 지속된 술과 담배가 집중력을 떨어뜨린건가? 나이 가득 드시고, 공부하려니 쉽지 않구만.
잡념과 상념이 많아지는 이 시간... 다행히 겨울로 접어들었기에, 게심치레한 눈, 지친 몸과 마음으로 쌩뚱맞게 떠오르는 해를 맞이하는 퐝당한 시츄에이션은 벌어지지 않겠다만. 잡생각들좀 고만하자. 그져 모든게 해피하게 잘 풀려나가기를 바라면서, 난 공부나 해야겠다. 요즘 잠시간도 4시간 정도로 줄어버렸고. 몸은 피곤하고. 아...역시 아침형인간이 나의 돌파구인건가? 하긴 잠시 예전 그언젠가 아침형인간으로 살았을적에, 꽤나 활력에 넘쳤던것 같기도 하다. 나덕분에 못자고 있는 똘레에게도 미안하고. 아니다. 똘레 저놈은 야행성이지? -_-;;;
그리고 이제 굿나잇하기전,마지막 얘기. 옥션. 오늘 여자친구님의 컴퓨터를 최저가에 구매해주고자. 여자친구님과 둘이서 작전을 짜고, 계속해서 주시하던 경매건에 입찰했었다. 20분전 각자 집의 컴퓨터에 앉아, 익스플로어창을 두개띄워서, 하나는 입찰하는 버튼용. 하나는 경매시간과 경매가 확인용으로 세팅해놓은후. 간간히 손목을 풀어주며, 날카로운 눈빛으로 예의 모니터를 주시. "마감 5분이내 입찰이 있을시, 경매시간 5분 자동연장" 이라는 옵션이 없는, 경매건이었기에. 막판에 말그대로 초를 다투는 상황에서의 순발력과 경험이 승부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 미리 예감하고. 각각의 상황에 어느정도 금액을 올려붙여서 입찰할것인지를 다 계획해 놓았다. 여자친구가 낮은금액, 나는 그금액보다 약간 높은 금액을 동시 입찰함으로써, 최종적으로 내가 낙찰을 받는 시나리오를 짰다. 드디어 경매남은시간의 시간은 1분 30초대로 접어들고, 나는 화면 왼쪽의 익스플로어창엔 입찰하기 버튼을 눌러놓고, 경매가를 써놓은후 마우스 클릭한번으로 모든 상황을 깔끔히 마무리할 만반의 준비가 되어있었고, 화면 오른쪽의 익스플로어창으론 현재가와 시간을 주시하고 있었다. 59...58...57... 왠일인지 순조롭게 마무리되어가는듯했다.
그런데 핸드폰 헤드셋을 통해 다급히 들려오는 여자친구님의 목소리. 그렇다. 누군가 기습적으로 입찰을 하며 가격을 올려붙인것. 후후. 이미 예상했던바. '짜식 귀엽군' 중얼거리며, 씨익 한번 웃으면서 유유히 그녀석 입찰가에 3000원을 더붙여서 경매창에 써놓곤 기다렸다. 여자친구님의 이제 입찰하자~ 라는 말이 들려왔고, 시간을 보니 11초 10초...9초... 나는 능숙하고 민첩한 손동작으로 마우스버튼을 클릭했다.
그런데...
아 C8 뚜루넷. 익스플로어창 오른쪽 상단의 윈도우마크는 물결치고 화면은 다음으로 제대로 넘어가지 않은채 흰색 화면...잠시 시간이 정지된것과도 같은 찰나의 시간들. 고요함. 그때 그 정적을 깨는 목소리. 여자친구님^^께서 "경매 끝났다. 태빵 입찰 잘 했어?" 라고 물었을때 내 눈앞의 노트북 LCD모니터에 챡.하고 뜬 화면은 '종료된 경매에는 입찰할수 없습니다.' 이런 개나리십장생같은 뚜루넷ㅠㅠ 뭐 다행인지 불행인지. 2초를 남기고 입찰을한 초고수가 내가 3000원 올려붙이려는 금액을 예상한것인지. 내금액에 100원 덧붙인 가격으로 입찰을 한터라. 어차피 입찰이 제대로 되었어도, 낙찰이 힘들었겠지만. 어쩄거나, 나는 뭔가 억울한 의심을 받아야했다. 마우스질도 잘 못한다고 ㅠㅠ
한줄요약. 경매 참 재밌더라.
굿나잇~ 굿모닝~
어디선가 주소가 있길래 들어갔고, 처음에는 포스팅된 제목을 보고 일방적인 인신공격성 포스팅인가? 하는 느낌도 받았는데, 읽어보니 아니더군. 생긴지 얼마 안된 블로그라서 인지. 포스팅된 글도 몇 없고, 그래서 포스팅된 글들과, 각글에 키워드로 달려 있던 글 그리고 포스팅된 글 아래 코멘트된 답글들을 그리 길지 않은 시간안에 다 읽을수 있었다.
흠...사실이라면, 슬픈일이다. 이런결과가 진실로 드러나긴 바라지 않는데 말이지...차라리 PD수첩이 삽질했다고 밝혀져서 대박깨지고 '이후의 보도에서는 좀더 신중함과 정확성의 확보에 노력하겠다.'는 사과문의 발표로 적당히 마무리되는게 전체적인 판을 생각했을때, 가장 이상적인 결말이지 말이야.
학교안에서 사고쳤다면, 경찰서로 불려가서 정식으로 조서 쓰고 하기전에 학교울타리 안에서의 처벌로 마무리 되는게 일을 크게 만들지 않는 사후 처리의 수순일텐데...마찬가지로 이번 사건도 혹 의혹이 있다면, 외국에 의해서가 아니라, 국내에서 어떤식으로든 마무리지어지길 마란다.
과학쪽에 그다지 조예가 깊지못해 잘 알수는 없다만(아는만큼 보이는것을 넘어서, '모르면 안보이고, 알면 보인다.' 같다.) 위에 블로그에 가서보니, 흠... 걱정이 된다. 그누구도 황우석교수의 몰락을 바라지는 않으니까... 내가 주목한것들은, 황우석 교수사건의 과학적 측면 이외의 것들. 그러니까, 그것을 둘러싸고 일어나는 현상들이었는데, 사람들이 PD수첩이 심하게 무리수를 둔거라고 말하던, 논문자체의 진위문제가 '진짜 핵심문제'라면. 아마 이사건이 불러올 여러 파장들은 정말 크겠구나. 그 시작은 미미했으나, 그끝은 장대하리라...라는 말이 이런 상황에서 쨘하고 나타나면, 정말 험한 꼴 보는것일텐데. 뭐 누군가 험한 꼴당하는것 보는것도 그리 좋은일 아니고, 그로 인해 수많은 파장을 지켜보는것도 험한 일 일테니.
아...배고프다. 밤에 먹을순 없지. 더이상 찔살도 없고ㅠㅠ 논술공부하다가, 또 몇시간 밖으로 새어버렸다. 이 논란이 어찌되었건, 지금 나의 공부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데. 아무리 이슈화된 사건이라해도, 내가 지원하게 될 과에서, '이 사건의 법적 적용'에 대한 문제를 물어보지 않는한, 나의 시험과 연관될 가능성은, 크지않고, 공부한참 버닝하고 있다가 잠깐 컴퓨터켜고 익스플로어 더블클릭한것이 2시간정도를 훌쩍 잡아먹었다. 집중력의 부재. 10년가까지 지속된 술과 담배가 집중력을 떨어뜨린건가? 나이 가득 드시고, 공부하려니 쉽지 않구만.
잡념과 상념이 많아지는 이 시간... 다행히 겨울로 접어들었기에, 게심치레한 눈, 지친 몸과 마음으로 쌩뚱맞게 떠오르는 해를 맞이하는 퐝당한 시츄에이션은 벌어지지 않겠다만. 잡생각들좀 고만하자. 그져 모든게 해피하게 잘 풀려나가기를 바라면서, 난 공부나 해야겠다. 요즘 잠시간도 4시간 정도로 줄어버렸고. 몸은 피곤하고. 아...역시 아침형인간이 나의 돌파구인건가? 하긴 잠시 예전 그언젠가 아침형인간으로 살았을적에, 꽤나 활력에 넘쳤던것 같기도 하다. 나덕분에 못자고 있는 똘레에게도 미안하고. 아니다. 똘레 저놈은 야행성이지? -_-;;;
그리고 이제 굿나잇하기전,마지막 얘기. 옥션. 오늘 여자친구님의 컴퓨터를 최저가에 구매해주고자. 여자친구님과 둘이서 작전을 짜고, 계속해서 주시하던 경매건에 입찰했었다. 20분전 각자 집의 컴퓨터에 앉아, 익스플로어창을 두개띄워서, 하나는 입찰하는 버튼용. 하나는 경매시간과 경매가 확인용으로 세팅해놓은후. 간간히 손목을 풀어주며, 날카로운 눈빛으로 예의 모니터를 주시. "마감 5분이내 입찰이 있을시, 경매시간 5분 자동연장" 이라는 옵션이 없는, 경매건이었기에. 막판에 말그대로 초를 다투는 상황에서의 순발력과 경험이 승부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 미리 예감하고. 각각의 상황에 어느정도 금액을 올려붙여서 입찰할것인지를 다 계획해 놓았다. 여자친구가 낮은금액, 나는 그금액보다 약간 높은 금액을 동시 입찰함으로써, 최종적으로 내가 낙찰을 받는 시나리오를 짰다. 드디어 경매남은시간의 시간은 1분 30초대로 접어들고, 나는 화면 왼쪽의 익스플로어창엔 입찰하기 버튼을 눌러놓고, 경매가를 써놓은후 마우스 클릭한번으로 모든 상황을 깔끔히 마무리할 만반의 준비가 되어있었고, 화면 오른쪽의 익스플로어창으론 현재가와 시간을 주시하고 있었다. 59...58...57... 왠일인지 순조롭게 마무리되어가는듯했다.
그런데 핸드폰 헤드셋을 통해 다급히 들려오는 여자친구님의 목소리. 그렇다. 누군가 기습적으로 입찰을 하며 가격을 올려붙인것. 후후. 이미 예상했던바. '짜식 귀엽군' 중얼거리며, 씨익 한번 웃으면서 유유히 그녀석 입찰가에 3000원을 더붙여서 경매창에 써놓곤 기다렸다. 여자친구님의 이제 입찰하자~ 라는 말이 들려왔고, 시간을 보니 11초 10초...9초... 나는 능숙하고 민첩한 손동작으로 마우스버튼을 클릭했다.
그런데...
아 C8 뚜루넷. 익스플로어창 오른쪽 상단의 윈도우마크는 물결치고 화면은 다음으로 제대로 넘어가지 않은채 흰색 화면...잠시 시간이 정지된것과도 같은 찰나의 시간들. 고요함. 그때 그 정적을 깨는 목소리. 여자친구님^^께서 "경매 끝났다. 태빵 입찰 잘 했어?" 라고 물었을때 내 눈앞의 노트북 LCD모니터에 챡.하고 뜬 화면은 '종료된 경매에는 입찰할수 없습니다.' 이런 개나리십장생같은 뚜루넷ㅠㅠ 뭐 다행인지 불행인지. 2초를 남기고 입찰을한 초고수가 내가 3000원 올려붙이려는 금액을 예상한것인지. 내금액에 100원 덧붙인 가격으로 입찰을 한터라. 어차피 입찰이 제대로 되었어도, 낙찰이 힘들었겠지만. 어쩄거나, 나는 뭔가 억울한 의심을 받아야했다. 마우스질도 잘 못한다고 ㅠㅠ
한줄요약. 경매 참 재밌더라.
굿나잇~ 굿모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