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훈쓰 Story/ 블로거의 길
[펌] 트랙백이란 무엇일까......
알 수 없는 사용자
2006. 1. 8. 14:49
원본글 출처 : BECK 님 블로그 (http://texspec.co.kr/beck/index.php)
원본글 주소 : http://texspec.co.kr/beck/index.php?pl=19&ct1=4
+ 트랙백이란?
트랙백이 궁금하세요?아마도 블로그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이 제일 생소하게 느끼는 게 트랙백이라는 단어일 겁니다. 그리고 사실 블로그에서 제일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이 트랙백입니다. 용어도 생소한데다 사실 기술적으로도 기존의 인터넷에서는 존재하지 않았던 방식이거든요. 그래도 크게 걱정하진 마세요. 트랙백 활용 관련부분에 나와있는 대로 두 세번만 실행을 해보시면 아하! 하고 감을 잡으실 겁니다.
초보블로거에게 트랙백과 제일 많이 혼동되는 게 리플(혹은 댓글)이지요. 제일 비슷한 개념이거든요. 그런데 명백하게 차이가 나는 건 리플은 어떤 포스트(글, 게시물)의 밑에 붙게 되는, 즉 게시물에 포함되는 글인 반면 트랙백은 그 게시물에 종속되지 않는, 그러나 그 게시물과 긴밀한 연관을 가지는 또 다른 게시물이라는 겁니다.
예를 들어 철수가 자신의 블로그에 ‘친절한 금자씨’에 관한 영화평 ‘친절한 금자씨는 정말 친절해요’ 를 썼다고 하면, 리플은 누군가 그 글을 읽고 그 밑에 평이나 느낌, 반대의견 등을 써넣는 것이 되겠지요. 그러니까 리플은 누가 썼건 간에 그 리플이 남는 장소는 철수의 블로그인 거지요. 그런데 트랙백은 철수의 글에 대한 영희의 글이라고 해도, 영희의 블로그에 엄연한 하나의 포스트로 올라갑니다. 즉 글이 있는 장소가 영희의 블로그라는 것이죠.
일단 리플과 트랙백의 첫번째 차이가 이해되셨나요? 다시 요약하면 첫번째, 리플은 어떤 글에 종속적인 반면 트랙백은 어떤 글에 종속되지 않는 대등한 위치를 갖는 글입니다. 즉 트랙백으로 연결된 두 개의 글은 대등한 포스트라는 겁니다. 그리고 두번째, 리플은 리플을 단 바로 그 블로그에 남지만, 트랙백은 바로 트랙백을 쓴 사람의 블로그에 글이 남습니다.
그런데 리플은 바로 그 글 밑에 달려있으니 그게 어떤 글에 대한 의견이라는 걸 바로 알 수 있지요. 하지만 리플이 아닌 포스트의 경우는 어떻게 될까요? 어떻게 사람들은 영희의 블로그에 올라간 ‘친절한 금자씨는 하나도 안 친절해요’ 라는 글이 철수의 ‘친절한 금자씨는 정말 친절해요’ 라는 글을 보고 의견을 제시한 글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을까요? 가장 쉬운 방법은 영희가 글을 쓸 때 자신의 글 위에 ‘철수 보아라! 친절한 금자씨는 사실 하나도 안친절하다…. 어쩌구 저쩌구…’ 이런 말을 쓰고 나서 철수의 블로그에 가서 ‘자 내가 내 블로그에 니 글에 관한 글을 썼으니 와서 보렴’ 이렇게 리플로 남기는 방식이 되겠지요. 확실하지요. 철수도 알게 되고, 또 영희의 글을 읽는 다른 사람도 알 수 있을테니까요. 그런데 좀 번거롭죠? 자동화되는 컴퓨터시대에는 안 어울리는 방식이군요. 뭔가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 포스트와 포스트 사이를 컴퓨터가 엮어준다!
앞서 말했듯, 친절한 금자씨에 대한 철수와 영희의 각각 다른 2개의 글이 서로의 존재를 알려주기 위해서는 리플만으로는 번거롭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좀 더 손쉬운 방법이 없을까에 대해서 고민하기 시작했죠.
'포스트와 포스트 사이를 컴퓨터가 엮어주면 되지 않을까?'
그렇죠!! 바로 그겁니다. 컴퓨터를 시키면 되는 겁니다. 트랙백은 연관된 글을 썼다는 걸 컴퓨터가 자동으로 알려주는 기능을 의미합니다. 즉 컴퓨터가 사람 대신 리플 비슷하게 ‘저쪽에 네 글과 연관된 글이 있다’고 기록을 남겨주는 것이죠. 그런데 컴퓨터가 아무 블로그에나 가서 ‘연관된 글이 있다’고 알리고 돌아다니면 안되겠죠? 그래서 영희는 철수가 쓴 글의 정보를 컴퓨터에게 알려주어야 합니다. 그러면 컴퓨터는 영희가 알려준 철수의 정보를 추적하여(trackback) 영희가 관련된 글을 썼다는 걸 철수의 블로그에 기록으로 남겨줍니다. 이와같이 연관이 있는 포스트들을 자동으로 묶어주는 기능, 그것이 바로 트랙백입니다.
확실히 트랙백은 이전에는 못보던 기능이지요? 그래서 트랙백이 가능하기 위해서 게시판이나 일반 홈페이지에는 없는 기능이 필요하게 되는데요, 그것은 바로 문서주소와 트랙백 주소라는 것입니다. 아마 게시판을 많이 써보신 분들은 게시물의 주소가 엄청 복잡한 문자들로 나타나는 걸 보셨을 거에요. 사실상 그걸 써서 옮긴다는 게 불가능한 정도로요.
그런데 블로그에서는 각각의 포스트(게시물)에 대해 상당히 간략한 주소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그 각각의 게시물들은 또 각각의 트랙백 주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트랙백은 바로 그 트랙백 주소를 이용해 포스트(게시물)들을 연결하는 기능을 하는 겁니다.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하면 영희가 해야 하는 일은 철수가 쓴 글의 트랙백주소를 가져다가 자신이 쓴 글의 ‘트랙백 지정'메뉴에 넣어주는 것이죠. 그러면 트랙백주소를 입력 받은 컴퓨터는 알아서 철수가 쓴 글의 트랙백 주소에다가 ‘영희의 블로그에 연관된 글이 있다’고 기록을 해줍니다. 그러면 철수는 자신의 글에 영희의 트랙백 정보가 올라와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요, 그것을 클릭하면 바로 영희가 쓴 글을 볼 수 있게 되는 거지요.
아마도 여러분들이 인터넷을 여러군데 돌아다니다 보면, ‘아, 이건 리플로 두기엔 참 아깝다’ 하는 글들을 많이 보셨을 겁니다. 또 글을 쓴 사람의 입장에서도 비록 어떤 글에 대한 리플이라고 하더라도 신경을 써서 쓴 글들은 자기 블로그나 홈페이지에 남겨두고 싶기도 할거구요.
바로 이런 경우에 트랙백을 사용하는 거지요. 다른 사람의 글에 대해 혹은 그 글이 언급한 주제에 대해 할 말이 있는데, 내가 쓴 글을 내 블로그에 기록으로 남겨두고 싶은 경우에 트랙백 기능을 사용하면 아주 깔끔하게 처리가 된답니다.
여러분들도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트랙백이란 게 참 재미있어요. 영희가 철수의 글을 보고 트랙백을 보냈어요. ‘친절한 금자씨는 하나도 안 친절해요’ 라는 제목으로말이죠. 그런데 또 민수가 영희의 글을 보고 자극을 받아서 영화평 ‘친절한 금자씨는 진짜 친절한 사람입니다’ 를 쓰고 영희한테 트랙백을 날린 거에요. 그러면 영희의 포스트에는 민수가 쓴 글의 정보가 남게 되겠죠.
자, 그럼 어떻게 될까요? 누군가 철수의 글을 보러 들어왔다가 영희의 글에 관한 정보를 본 거에요. 그래서 영희의 글을 보러 영희의 블로그로 들어왔더니 거기는 또 민수의 글 정보가 남겨져 있는 거에요. 거기서 또 클릭해서 들어가면 민수의 블로그에 올라와있는 ‘친절한 금자씨는 진짜 친절한 사람입니다’ 라는 글을 볼 수가 있겠죠. 그렇게 이어지고 이어지고… 그 연쇄고리는 무한히 많아질 수 있어요. 사용자들이 트랙백 기능을 사용하는 만큼 많아지는 거죠.
바로 이겁니다. 트랙백이라는 기능을 잘 사용하면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글들 중에 연관성이 있는 글들을 마치 고구마 뿌리를 캐내듯이 하나씩 하나씩 뽑아올릴 수가 있어요. 블로그를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내가 관심있는 정보들을 차례로 훑어볼 수 있는 거에요. 또 논쟁적인 글에는 트랙백이 수십개가 달릴 수도 있고요, 또 트랙백을 따라다니다 보면 처음 시작한 곳으로 돌아오는 경우도 있지요. 아마 트랙백을 쓰시다보면 진짜 이게 거미줄(웹)이구나 하는 걸 느끼시게 될 겁니다.
원본글 주소 : http://texspec.co.kr/beck/index.php?pl=19&ct1=4
+ 트랙백이란?
트랙백이 궁금하세요?아마도 블로그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이 제일 생소하게 느끼는 게 트랙백이라는 단어일 겁니다. 그리고 사실 블로그에서 제일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이 트랙백입니다. 용어도 생소한데다 사실 기술적으로도 기존의 인터넷에서는 존재하지 않았던 방식이거든요. 그래도 크게 걱정하진 마세요. 트랙백 활용 관련부분에 나와있는 대로 두 세번만 실행을 해보시면 아하! 하고 감을 잡으실 겁니다.
초보블로거에게 트랙백과 제일 많이 혼동되는 게 리플(혹은 댓글)이지요. 제일 비슷한 개념이거든요. 그런데 명백하게 차이가 나는 건 리플은 어떤 포스트(글, 게시물)의 밑에 붙게 되는, 즉 게시물에 포함되는 글인 반면 트랙백은 그 게시물에 종속되지 않는, 그러나 그 게시물과 긴밀한 연관을 가지는 또 다른 게시물이라는 겁니다.
예를 들어 철수가 자신의 블로그에 ‘친절한 금자씨’에 관한 영화평 ‘친절한 금자씨는 정말 친절해요’ 를 썼다고 하면, 리플은 누군가 그 글을 읽고 그 밑에 평이나 느낌, 반대의견 등을 써넣는 것이 되겠지요. 그러니까 리플은 누가 썼건 간에 그 리플이 남는 장소는 철수의 블로그인 거지요. 그런데 트랙백은 철수의 글에 대한 영희의 글이라고 해도, 영희의 블로그에 엄연한 하나의 포스트로 올라갑니다. 즉 글이 있는 장소가 영희의 블로그라는 것이죠.
일단 리플과 트랙백의 첫번째 차이가 이해되셨나요? 다시 요약하면 첫번째, 리플은 어떤 글에 종속적인 반면 트랙백은 어떤 글에 종속되지 않는 대등한 위치를 갖는 글입니다. 즉 트랙백으로 연결된 두 개의 글은 대등한 포스트라는 겁니다. 그리고 두번째, 리플은 리플을 단 바로 그 블로그에 남지만, 트랙백은 바로 트랙백을 쓴 사람의 블로그에 글이 남습니다.
그런데 리플은 바로 그 글 밑에 달려있으니 그게 어떤 글에 대한 의견이라는 걸 바로 알 수 있지요. 하지만 리플이 아닌 포스트의 경우는 어떻게 될까요? 어떻게 사람들은 영희의 블로그에 올라간 ‘친절한 금자씨는 하나도 안 친절해요’ 라는 글이 철수의 ‘친절한 금자씨는 정말 친절해요’ 라는 글을 보고 의견을 제시한 글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을까요? 가장 쉬운 방법은 영희가 글을 쓸 때 자신의 글 위에 ‘철수 보아라! 친절한 금자씨는 사실 하나도 안친절하다…. 어쩌구 저쩌구…’ 이런 말을 쓰고 나서 철수의 블로그에 가서 ‘자 내가 내 블로그에 니 글에 관한 글을 썼으니 와서 보렴’ 이렇게 리플로 남기는 방식이 되겠지요. 확실하지요. 철수도 알게 되고, 또 영희의 글을 읽는 다른 사람도 알 수 있을테니까요. 그런데 좀 번거롭죠? 자동화되는 컴퓨터시대에는 안 어울리는 방식이군요. 뭔가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 포스트와 포스트 사이를 컴퓨터가 엮어준다!
앞서 말했듯, 친절한 금자씨에 대한 철수와 영희의 각각 다른 2개의 글이 서로의 존재를 알려주기 위해서는 리플만으로는 번거롭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좀 더 손쉬운 방법이 없을까에 대해서 고민하기 시작했죠.
'포스트와 포스트 사이를 컴퓨터가 엮어주면 되지 않을까?'
그렇죠!! 바로 그겁니다. 컴퓨터를 시키면 되는 겁니다. 트랙백은 연관된 글을 썼다는 걸 컴퓨터가 자동으로 알려주는 기능을 의미합니다. 즉 컴퓨터가 사람 대신 리플 비슷하게 ‘저쪽에 네 글과 연관된 글이 있다’고 기록을 남겨주는 것이죠. 그런데 컴퓨터가 아무 블로그에나 가서 ‘연관된 글이 있다’고 알리고 돌아다니면 안되겠죠? 그래서 영희는 철수가 쓴 글의 정보를 컴퓨터에게 알려주어야 합니다. 그러면 컴퓨터는 영희가 알려준 철수의 정보를 추적하여(trackback) 영희가 관련된 글을 썼다는 걸 철수의 블로그에 기록으로 남겨줍니다. 이와같이 연관이 있는 포스트들을 자동으로 묶어주는 기능, 그것이 바로 트랙백입니다.
확실히 트랙백은 이전에는 못보던 기능이지요? 그래서 트랙백이 가능하기 위해서 게시판이나 일반 홈페이지에는 없는 기능이 필요하게 되는데요, 그것은 바로 문서주소와 트랙백 주소라는 것입니다. 아마 게시판을 많이 써보신 분들은 게시물의 주소가 엄청 복잡한 문자들로 나타나는 걸 보셨을 거에요. 사실상 그걸 써서 옮긴다는 게 불가능한 정도로요.
그런데 블로그에서는 각각의 포스트(게시물)에 대해 상당히 간략한 주소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그 각각의 게시물들은 또 각각의 트랙백 주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트랙백은 바로 그 트랙백 주소를 이용해 포스트(게시물)들을 연결하는 기능을 하는 겁니다.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하면 영희가 해야 하는 일은 철수가 쓴 글의 트랙백주소를 가져다가 자신이 쓴 글의 ‘트랙백 지정'메뉴에 넣어주는 것이죠. 그러면 트랙백주소를 입력 받은 컴퓨터는 알아서 철수가 쓴 글의 트랙백 주소에다가 ‘영희의 블로그에 연관된 글이 있다’고 기록을 해줍니다. 그러면 철수는 자신의 글에 영희의 트랙백 정보가 올라와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요, 그것을 클릭하면 바로 영희가 쓴 글을 볼 수 있게 되는 거지요.
아마도 여러분들이 인터넷을 여러군데 돌아다니다 보면, ‘아, 이건 리플로 두기엔 참 아깝다’ 하는 글들을 많이 보셨을 겁니다. 또 글을 쓴 사람의 입장에서도 비록 어떤 글에 대한 리플이라고 하더라도 신경을 써서 쓴 글들은 자기 블로그나 홈페이지에 남겨두고 싶기도 할거구요.
바로 이런 경우에 트랙백을 사용하는 거지요. 다른 사람의 글에 대해 혹은 그 글이 언급한 주제에 대해 할 말이 있는데, 내가 쓴 글을 내 블로그에 기록으로 남겨두고 싶은 경우에 트랙백 기능을 사용하면 아주 깔끔하게 처리가 된답니다.
여러분들도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트랙백이란 게 참 재미있어요. 영희가 철수의 글을 보고 트랙백을 보냈어요. ‘친절한 금자씨는 하나도 안 친절해요’ 라는 제목으로말이죠. 그런데 또 민수가 영희의 글을 보고 자극을 받아서 영화평 ‘친절한 금자씨는 진짜 친절한 사람입니다’ 를 쓰고 영희한테 트랙백을 날린 거에요. 그러면 영희의 포스트에는 민수가 쓴 글의 정보가 남게 되겠죠.
자, 그럼 어떻게 될까요? 누군가 철수의 글을 보러 들어왔다가 영희의 글에 관한 정보를 본 거에요. 그래서 영희의 글을 보러 영희의 블로그로 들어왔더니 거기는 또 민수의 글 정보가 남겨져 있는 거에요. 거기서 또 클릭해서 들어가면 민수의 블로그에 올라와있는 ‘친절한 금자씨는 진짜 친절한 사람입니다’ 라는 글을 볼 수가 있겠죠. 그렇게 이어지고 이어지고… 그 연쇄고리는 무한히 많아질 수 있어요. 사용자들이 트랙백 기능을 사용하는 만큼 많아지는 거죠.
바로 이겁니다. 트랙백이라는 기능을 잘 사용하면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글들 중에 연관성이 있는 글들을 마치 고구마 뿌리를 캐내듯이 하나씩 하나씩 뽑아올릴 수가 있어요. 블로그를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내가 관심있는 정보들을 차례로 훑어볼 수 있는 거에요. 또 논쟁적인 글에는 트랙백이 수십개가 달릴 수도 있고요, 또 트랙백을 따라다니다 보면 처음 시작한 곳으로 돌아오는 경우도 있지요. 아마 트랙백을 쓰시다보면 진짜 이게 거미줄(웹)이구나 하는 걸 느끼시게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