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로부터 해방으로, 민중진군 28년 5월 18일.
어김없이 돌아오는 5월. 그리고 5월의 광주. 더이상 대학의 5월에선, 5.18을 느낄수 없다. 몇몇 학생운동 활동가 후배들의, 힘겨운 몸짓은 보이지만, 그것도 더이상, 학생회기반의 대중정치활동으로서 풀어내어지고 있지는 못한 듯 보인다. 07년에 80년의 광주를 되새기는건, 참 버거운 몸짓이었던 걸까... 정말 80년 5월의 광주는 이제 우리의 머리속에 '박제'화된 기억일 뿐인 것일까. 하늘엔 조각구름 떠있고 강물엔 유람선이 떠있고저마다 누려야 할 행복이 언제나 자유로운 이 대한민국에서 더이상 광주를 아픔으로서, 치열함으로서, 기억한다는 것은 이제 촌스러운 짓이 된 것일까. 대학이라는 공간에서, 이제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학점,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토익과 토플점수,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취업준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