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은 불임의 세월속에서, 벙어리 아닌 벙어리가 되어야 했었다. 그런 하수상한 시절이 가고 나니, 또다른 벙어리의 계절이 닥쳐왔다.
요즈음은 여러가지 일들이 소용돌이 치며 내 주변을 휘돌고 있고, 여전히 -ing 인 상황. 머리가 복잡하다. 하나의 고민거리가 마무리 되면, 또 다른 걱정거리가 꼬리를 물고 나타나는 상황들의 연속이다. 고등학교 다닐 때에도, '무한수열의 극한'이니 '리미트'니 하는 종자들을 미워하고 멀리하려 했었건만... 삶 속에서 계속 그들이 등장한다. -_-;;;
가슴속에서 무수한 말들과 생각들은 떠오르는데, 내 존재 밖으로 튀어나오는 것은, 파편들뿐. 소리로 치면, 그 옛날 옛적 오스트랄로 뭐시기...라 불리우는 자들이 내뱉었음직한 알아들을수 없는 짧은 의성어들의 연속이랄까... 소리없는 아우성들이 나를 감싸고 있다. 그동안 웅크리고 구석에 짱박혀 있었더니, 내 밖으로 감정을 배출해내는 방법조차 서툴어졌다.
무언가 끄적여야 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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