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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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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본 영화 두 편 - 우리생에 최고의 순간 & 무방비도시 비공개로 있던글...살포시 공개로 -_-;;; 정오즈음 신촌 메가박스에서 브런치와 함께 '우생순' 관람하고, 저녁때 약 일주일전쯤 오픈한 홍대 롯데시네마에서 무방비도시를 봤다. 와이프님과 와이프 가족들과 함께 달렸던 일요일. 난 처음에 우생순...우생순 해서 뭔지 몰랐다. 이런 이런...줄임말-_-;;; 갑작스레 떠오르는게, 97년 대학 신입생시절, 선배가 '중도'간다고 하자, 옆에 있던 동기녀석이 선배를 향해...'섬으로 MT가요?' 하고 묻던게 떠오르는군. 그이후로 대학생활은 암호같은, 줄임말의 연속이었다. 명민좌...김명민이라는 이름때문에 보고 싶었던 영화. 재미있게 봤다. 그런데 피곤한 나머지(약 48시간정도 잠을 못잤던 상태 -_-;;;) 중간 중간 졸았던 덕분에 필름이 중간중간 끊겼음 ㅠㅠ
060201 '왕의 남자' 드디어 보다. 이제 1000만 관객향해 다가간다는 '왕의남자' 드디어 보았습니다 !!! 원래 별생각없이 있다가, 남들이 하도 많이 본다 하길래, 간만에 극장나들이하면서 문화생활을 즐겨봤다. 새삼 느끼는거지만, 요즘 극장들 참 좋더라. 특히 예전 극장들은 좌석이 안편했는데, 요즘극장들은 좌석도 편하고, 또 앞좌석의 뻔뻔한 큰바위들의 압박('뻔뻔한'이라는 말을 붙이는 이유는, 나도 큰바위이나 나는 양심적으로 상체를 아래로 수그리는 쎈스넘치는 에티켓을 발휘해 왔었다.)에서 자유로울수 있는 경사진 좌석배치. 이게 너무 맘에 든다. 영화표도 참 예뻐지고... (흑ㅠㅠ 이러니 꼭 시골촌놈이 서울처음올라와서, 넋나간 모습?) 뭐 이 포스팅에서 '왕의 남자'에 대한 어떤 영화평같은 것을 쓸생각은 없다.(사실 쓸 능력도 안되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