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고 ; 아직 마취가 덜풀렸습니다. 풀린후의 고통이 기대되네요 ^^
이 문제의 녀석들을 제 턱에서 제거 했습니다. 신촌 세브란스에서 특진으로 뽑았네요.
아랫턱에 누워있는 사랑니 뽑는데 30분 남짓 걸렸고,
윗턱에 있는 사랑니는, 몇십초만에(체감상으론 10-20초?) 뽑았습니다.
아랫녀석도 처음에는 그냥 느낌없었습니다. 지지지직 하는 느낌과 함께 잇몸절개가 시작되고,
절개부를 벌리는건지. 아니면, 빙둘러서 절개후 파묻혀있는 이빨을 드러내는건지는 모르겠는데,
하여튼 잇몸절개후 파묻혀있던 이빨을 드릴로 이빨좀 자르고, 힘주어서 빼내고 또 자르고, 연장을 이용해 힘으로 빼내고... 뭐 이정도면 괜찮은데?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턱뼈 쪽에 깊숙히 자리한 뿌리녀석 뽑고 긁어낼때는, 아프더라구요. 마취하면 아예 안아풀줄알았는데, 신경 건들리는 통증, 찌찌직 소리와함께 살떨어지는 아픔과 정확히 설명할수는 없으나 누구나 싫어할 그런류의 통증들이 순간 헉~소리나게 다가오기도 했습니다... 하긴 마취했으니까 그정도겠지요.
마지막에 다 꼬매고, 위엣 사랑니 몇십초만에 뽑고, 거즈문다음에,
교수님 왈 "턱쪽으로 깊이 박혀있어서, 눈으로 볼때는 다 긁어서 뽑아냈는데, 혹시 모르니 방사선과 가서 사직찍고 와서, 확인좀하고 가세요." 할때, 순간 쫄았습니다. (찰나에 머리에 스친생각. 다시 마취. 꼬맨실 푼다. 상처 벌린다. 다시 위이잉이잉~~~~)
휴...다행히 깨끗이 다 뽑혔더군요.
12시 55분 병원도착, 대기
13시 05분 내이름 호명. 특진실로 들어가서 진료의자에 앉음.
13시 10분 마취주사 맞음
13시 32-3분경. 교수님 다시등장. 쓱싹쓱싹...
14시 05분경 수술끝남. 휴...
14시 20분경 X레이 확인후, 귀가.
14시 40분 컴백홈
지금 시각이 약 15시정도. 아랫턱이 좀 뻐근해지는것 같습니다. 후후.
고통을 쾌감으로 느끼면서, 피할수 없으면 즐겨보도록 하지요 ㅠㅠ
음...째진상처에서오는 짜릿함도 서서히 느껴지기 시작하는군요 ㅠㅠ
ps/ 의사선생님들. 존경합니다 ㅠㅠ
<2007년 1월 27일 상황보고>
이 문제의 녀석들을 제 턱에서 제거 했습니다. 신촌 세브란스에서 특진으로 뽑았네요.
아랫턱에 누워있는 사랑니 뽑는데 30분 남짓 걸렸고,
윗턱에 있는 사랑니는, 몇십초만에(체감상으론 10-20초?) 뽑았습니다.
아랫녀석도 처음에는 그냥 느낌없었습니다. 지지지직 하는 느낌과 함께 잇몸절개가 시작되고,
절개부를 벌리는건지. 아니면, 빙둘러서 절개후 파묻혀있는 이빨을 드러내는건지는 모르겠는데,
하여튼 잇몸절개후 파묻혀있던 이빨을 드릴로 이빨좀 자르고, 힘주어서 빼내고 또 자르고, 연장을 이용해 힘으로 빼내고... 뭐 이정도면 괜찮은데?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턱뼈 쪽에 깊숙히 자리한 뿌리녀석 뽑고 긁어낼때는, 아프더라구요. 마취하면 아예 안아풀줄알았는데, 신경 건들리는 통증, 찌찌직 소리와함께 살떨어지는 아픔과 정확히 설명할수는 없으나 누구나 싫어할 그런류의 통증들이 순간 헉~소리나게 다가오기도 했습니다... 하긴 마취했으니까 그정도겠지요.
마지막에 다 꼬매고, 위엣 사랑니 몇십초만에 뽑고, 거즈문다음에,
교수님 왈 "턱쪽으로 깊이 박혀있어서, 눈으로 볼때는 다 긁어서 뽑아냈는데, 혹시 모르니 방사선과 가서 사직찍고 와서, 확인좀하고 가세요." 할때, 순간 쫄았습니다. (찰나에 머리에 스친생각. 다시 마취. 꼬맨실 푼다. 상처 벌린다. 다시 위이잉이잉~~~~)
휴...다행히 깨끗이 다 뽑혔더군요.
12시 55분 병원도착, 대기
13시 05분 내이름 호명. 특진실로 들어가서 진료의자에 앉음.
13시 10분 마취주사 맞음
13시 32-3분경. 교수님 다시등장. 쓱싹쓱싹...
14시 05분경 수술끝남. 휴...
14시 20분경 X레이 확인후, 귀가.
14시 40분 컴백홈
지금 시각이 약 15시정도. 아랫턱이 좀 뻐근해지는것 같습니다. 후후.
고통을 쾌감으로 느끼면서, 피할수 없으면 즐겨보도록 하지요 ㅠㅠ
음...째진상처에서오는 짜릿함도 서서히 느껴지기 시작하는군요 ㅠㅠ
ps/ 의사선생님들. 존경합니다 ㅠㅠ
<2007년 1월 27일 상황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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