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학교 4학년 시절. 꼬꼬마였던 나에게, '대학생'이라고 불리우는 이들은 나와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 여겨졌었다. 나에게 있어서 그러한 위치는, 정말 까마득하고, 머나멀게만 느껴졌었고. 왠지 내가 대학생이 된다는 일은, 현실로 다가오지 않을것만 같았었다. 그러나 나는 대학생이 되었었고, 또. 요즘 어린(?) 대학생들을 보면서, 문화충격을 느끼는 위치에 어느덧 서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내일...결혼을 하게 된다.
어린시절. 생각해보자면, 결혼할때 즈음되면, '결혼'이라는 것에 대해, 그것이 무엇인지. 그 '정체'를 확실하게 온몸으로 느끼면서, 결혼이라는 인생의 지점을 지나게 될꺼라 상상했었다. 그러나, 그 '확실함'에의 기대와 상상은, 빗나간듯 하다. 정확히 뭐라 표현할수 없는 묘한 기분이다. 두려움. 설레임. 여러가지 감정들이 공존해 있다. 아직까지도, 몽롱한 느낌이랄까?
이제 독립적인 주체가 된다는것. 그것이 기대가 되면서도, 섭섭하기도 하고, 또 두렵기도 하고, 다시 자신감이 생기기도 하고. 정확히 지금의 내 마음을 정의 내릴수가 없다. 누군가 말했듯. 인생이라는 것은, 확실함속으로 내딪는 발걸음이 아니라, 불확실함속으로 한발 또 한발, 그렇게 발걸음을 내딪는것인가 보다.
몇시간후면, 2007년 4월 7일의 태양은 떠오를것이고, 나는 처음 경험하게 되는 여러가지 일들을 마주하게 되겠지. 차라리. 어서 빨리 그 시간들과 마주하고 싶다. 그렇게 나는 새로운 발걸음들을 내딪고 싶다. 이렇게 알수 없는 미지의 세계를 바라보며, 몽롱해 하기보다는. 그 세계속으로 직접 발걸음을 내딪으며 부딪혀보고 싶다는 말이다.
10여년전 이맘때쯤의 어느 늦은밤. 내일의 태양이 떠오르면, 처음으로 겪게 되는 큰 싸움을 앞두고, 떨고 있던 나와 동기들을 향해, 어느 선배가 허름한 과방에서 '출정전야'라는 노래를 불러주었었다.
10여년이 흐른 지금, 이렇게 밤에 나는, 다음날의 낯선 경험들을 앞두고, 묘한 기분에 휩싸여 있는 나를 향해. '결혼전야'의 느낌들을 되내이고 있다. 이 묘하고, 몽롱하면서, 알수 없는 느낌들이 결코 나쁘지만은 않다. 그 향취를 음미하면서, 내방에서의 마지막 밤을 맞이하려 한다.
내일...결혼을 하게 된다.
어린시절. 생각해보자면, 결혼할때 즈음되면, '결혼'이라는 것에 대해, 그것이 무엇인지. 그 '정체'를 확실하게 온몸으로 느끼면서, 결혼이라는 인생의 지점을 지나게 될꺼라 상상했었다. 그러나, 그 '확실함'에의 기대와 상상은, 빗나간듯 하다. 정확히 뭐라 표현할수 없는 묘한 기분이다. 두려움. 설레임. 여러가지 감정들이 공존해 있다. 아직까지도, 몽롱한 느낌이랄까?
이제 독립적인 주체가 된다는것. 그것이 기대가 되면서도, 섭섭하기도 하고, 또 두렵기도 하고, 다시 자신감이 생기기도 하고. 정확히 지금의 내 마음을 정의 내릴수가 없다. 누군가 말했듯. 인생이라는 것은, 확실함속으로 내딪는 발걸음이 아니라, 불확실함속으로 한발 또 한발, 그렇게 발걸음을 내딪는것인가 보다.
몇시간후면, 2007년 4월 7일의 태양은 떠오를것이고, 나는 처음 경험하게 되는 여러가지 일들을 마주하게 되겠지. 차라리. 어서 빨리 그 시간들과 마주하고 싶다. 그렇게 나는 새로운 발걸음들을 내딪고 싶다. 이렇게 알수 없는 미지의 세계를 바라보며, 몽롱해 하기보다는. 그 세계속으로 직접 발걸음을 내딪으며 부딪혀보고 싶다는 말이다.
10여년전 이맘때쯤의 어느 늦은밤. 내일의 태양이 떠오르면, 처음으로 겪게 되는 큰 싸움을 앞두고, 떨고 있던 나와 동기들을 향해, 어느 선배가 허름한 과방에서 '출정전야'라는 노래를 불러주었었다.
10여년이 흐른 지금, 이렇게 밤에 나는, 다음날의 낯선 경험들을 앞두고, 묘한 기분에 휩싸여 있는 나를 향해. '결혼전야'의 느낌들을 되내이고 있다. 이 묘하고, 몽롱하면서, 알수 없는 느낌들이 결코 나쁘지만은 않다. 그 향취를 음미하면서, 내방에서의 마지막 밤을 맞이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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