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을 교체했습니다. 가장 큰이유는, 여자친구님의 핸드폰이 망가진것이었지요. 각자 개인 통화내역의 80%가 커플요금제하에서, 서로 상호간에 이루어지기에, 자칫 잘못하면 요금의 불벼락을 맞을수 있는 상황. 그러나...공기계는 저같은 프롤레타이아트들은 도저히 손댈수 없는 저 머나먼 영역이었지요. 결국, 번호이동으로 요금제 좋기로 유명하다는 에르쥐텔레콤으로 넘어왔습니다.
사실 이렇게 서두르지 않고, 좀 찬찬히 알아보려 했었는데... 무슨 '폰파라치'제도가 1월3일부로 도입된다고 하고, 이제 핸드폰을 1월3일부터는 종전처럼 후려친 가격으로 살수 없다는 흉흉한 소문이 유령처럼 남한사회를 배회하는바. 새가슴되어, 이리도 급하게 넘어와 버렸습니다.
각 통신사들간에, 신규가입자 확보를 위해, 불법보조금지급등으로 과다출혈경쟁을 하면서, 시장구조가 왜곡되고. 정작 해당통신사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에게 돌아가야 할 부분들이, 신규회원 유치에 과도하게 투입되는 좋지 못한 상황을 개선해보고자, 했을 의도는 정말 충분히 공감하지만... 저같은 소시민에게, 여전히 핸드폰값은 너무 비싸답니다 ㅠㅠ
뭐 그러한 상황에서, 여자친구님께서 물어다주신 좋은 정보덕분에. 딱 제가 원했던 핸드폰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장만할수 있었습니다. 핸드폰 모델은... 뭐, 대한민국에 모르는 사람 없......다고 믿고 싶은, 고이접어폰.입니다.
이 광고 기억나시죠? 잘생긴 현빈과. 제여자친구님보다 상당히 떨어지는 김태희양이 출연했었던^^ 광고지요...뭐, 그폰을 구입했지요.
여태까지 핸드폰 바꾸어왔던 역사를 돌이켜보니, 거의다 번호이동으로 타고 각 이동통신사를 넘나들곤 했었네요. 뭐 이번에도 그렇게 핸드폰을 바꾸게 되었구요. 저희 커플은 진정한 디지털유목민 입니다. ㅎㅎ 뭐, 많은 분들이 그러시겠죠. 이렇게 많은 이들이 디지털 유목민이기에, 우리나라는 진정한 IT강국? -_-;;;
1월 2일 화요일 주문했었고, 1월 3일(오늘인줄 알았는데, 12시넘었네요) 어제 받아보았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상품을 주문하고 택배를 기다리는건 늘 설레이죠. 만약 택배아저씨가 오늘 바빠서, 우리집 번지쪽으로 못돌것 같다 하시면, 설레임을 가슴가득안고, 웃으며 뛰어갈수도 있지요. 아... 택배는 늘 우리에게 설레임을 주는것 같습니다. 오늘도 무지하게 설레였습니다 ^^
뭐, 좀 쓸데없는 얘기가 길었네요.
밤도 깊었고. 제가 새로 영입한 예쁜 휴대폰 소개나 해야겠습니다. 우선, 저는 휴대폰을 주로 전화통화와 문자송수신용으로만 쓰고 있기에, DMB라던지, MP3파일을 넉넉히 넣기위한 충분한 메모리같은 부수적 기능들이 필요없었습니다. 핸드폰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고, 편리한 핸드폰을 찾았었고, 디자인은 슬림형 폴더를 원했었는데... 모든 조건이 정확하게 들어맞는 핸드폰이었습니다. 정확히 3년은 써야겠네요...^^
(추가)
자자... 이제 핸드폰 가격. 출고가에서 10원도 안빼고, 팔고, 딱딱 맞춰서 사는 아름다운 거래문화가 이땅에 뿌리내리기를 빌어봅니다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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