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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훈쓰 Story/ 일.상.다.반.사.

20051130 - I'm happy

즐겁다. 살아가는게 즐겁다. 때론 고민도 하고, 불안한 감도 들지만,
그것은 내 삶속에 하나의 과정일 뿐. 내가 살아가는 삶의 근본을
그러한 고민과 번뇌들이 흔들어 놓지는 못하리라...

몇 안되지만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고,
내 삶속에 들어와 나와 하나가된 나의 연인이 내곁에 있다는것.
6년을 사귀었어도, 언제나 대화가 끊이지 않고 웃음이 끊이지않는,
그런 사랑이 나에게 있다는것 하나만으로도 너무나도 즐겁다.

이걸로 인생의 Main은 충분히 가득차있다. 이제 내가 해나가야 하는건
몇몇 옵션을 갖추어주는것일뿐. 옵션이 갖추어지면 좀 편하다는거지만,
옵션이 갖추어졌다고 해서 반드시 행복한 삶을 영위케되는건 아니라는걸...
국내 굴지의 기업. 아니 국내에서는 탑의 자리에 올라선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막내딸 故이윤형씨가 극단적인 자기선택의 방법을 택한것을 통해서도 느끼게 된다.

다만 좀 편안하게, 하고 싶은것들을 하면서 살아가고 싶기에,
옵션을 갖추려고 노력은 하겠지만, 난 이미 행복하다. 그러기에
앞으로 더 나아갈수 있는 희망과 꿈을 가진다.

오늘은 11월의 마지막 날이다. 수능시험이 치루어진지 정확히
일주일째 되는날... 그동안 참 맘대로 쉬고, 놀았다.
오랜만에 만끽하는 자유로움이 컸다는건, 올한해 꽤나 심적부담이
심하긴 했었다보다. 그러나 그런 과정들속에서 내가 얻은건,
단지 수능점수 뿐만이 아니라... 삶을 좀 여유로운 자세에서
바라볼수 있는 내 스스로에 대한 너그러움이었다.
내가 열심히 공부하는것도, 다 나중에 행복하게 살자고 하는 짓들인데,
스스로의 삶속에서 스스로를 학대할 필요가 전혀 없다는것을
깨달았던 한해였지.

근데 놀아보니까... 역시 좀 열심히 뭔가를 하면서 사는게 즐겁다.
아무생각없이 시간보내며 노는것도 참 고역인거지.
오늘부터는 컴퓨터 하는 시간좀 대폭 줄이고, 책과 연필과 좀 친해져봐야겠다.

나에게 주어진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이 한 생을...
웃고 즐기며, 열심히 살아가야지...

너무나도 당연하고, 누구라도 다 생각하는 당연한 얘기들이지만,
이러한 것들을 나의 영혼이 진정으로 이해해가기 시작했음에,
다시한번 나는 여유로운 즐거움을 가슴에 품어본다.


20051130 할일
- HS Hostac
- Coding AB
- 독서실 완전 정리.
- 1129에 미쳐 하지 못한 Study tac수립.
- 위의 S.t는 한문.영어.논술.M.등으로 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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