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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훈쓰 Story/ 일.상.다.반.사.

크리스피 크림 도넛

 몇년전, 크리스피크림 도너츠가 혜성처럼 등장해서, 인터넷이 들썩이고 있던 시절. 혹자들이 '천상의 맛'이라 칭하던 찬사에 혹~하여, 쫄래쫄래 여자친구님(지금의 와이프님^^)과 손잡고 가서 먹어보았더랬다. 너무나도 호들갑스러웠던 극찬에 기대치가 높아졌기때문일까... 한입 베어물고 느꼈던 느낌은 '에게게?' 였었다. 그이후로 가끔씩 몇번 사먹기는 했지만, 그닥 즐기는 편은 아니였다. 그렇게 지내오다가...

 2008년 1월 28일... 쉽게 말해서 얼마전. 갑작스레 크리스피가 떠올랐다. 마치 프리즌브레이크 보다가, 문득 햄버거가 마구 땡겼을때 마냥, 어느날 갑자기 별다른 이유없이 순간적으로 뽀얀 설탕국물^^;;; 뒤짚어 쓰고 있는 말랑말랑한 크리스피가  떠올랐던 것. 아마 술을 끊어서인지, 이런저런 군것질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서 그랬을수도 있겠다. 어찌됬던, 크리스피와 커피의 조합은 환상의 하모니. 그이후로 마구마구 달렸다. (살이 안빠지는게 크리스피 때문일지도...ㅠㅠ)   cf. 요즘 크리스피크림 도넛 홍대점에서는, 한더즌 구매하면, 3500~4000원 정도 하는 커피를 끼워주는 행사를 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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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1일, 어제 찬바람을 뚫고, 홍대 크리스피가서 업어온 오리지널 글레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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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글레이즈드'가 제일 무난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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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디 단 크리스피크림 도넛에는 설탕 안넣은 내린커피가 최고.




 약 2주 남짓되는 기간사이에, 꾸준히 드셔주셨더랬다. '오호라 한 더즌만 더먹으면 오리지널  한 더즌이 무료? 음... 아니다. 9더즌 채워서 오리지널 두 더즌 무료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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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먹고 있다는 증거 ^^




그래... 작은 것으로도 행복해질수 있는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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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이의 행복한 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