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아파' 는 사람들에게 들어 알고 있었으나 정작 영화를 직접보는 기회는 가지지 못했었다. 이 포스팅은 완전 뒷북. 이미 많은 사람들이 <웰컴투 동막골>이라는 영화를 보았었고, 그것에 대한 무수한 평가를 내려온것으로 알고 있다. 나는 그 무수한 평가들속에서 그 영화를 얼추 접하기는 했지만, 오늘에서야 제대로 영화를 볼기회를 가질수 있었다. 물론 ㅇㄷㅇㄱㄹ 를 통해서 -_-;;;
웰컴투 동막골. 이 영화에 대한 짤막한 느낌의 끄적임을 시작해보자.
나는 이영화를 보면서, 단 한 문장을 떠올렸다.
자인공. 어떤 학생운동조직에서 내걸었던 말로 기억하는데, 자인공. 이것을 풀어서 말하면 자유로운 인간들의 공동체를 말한다. 존레논이 꿈꾸었을 법한 서로 평화롭게 웃으며 살아가는 그런 공간.
정치적 이해관계와 이념의 대립으로 서로 다른제복(!)을 입고, 서로에게 총뿌리를 겨누어왔던 인민군과 국방군의 두 무리가 동막골로 우연스레 찾아들게 된다. 이들은 서로 다른 제복안에 같은 몸뚱아리를 감추고, 我와 他를 구분하고 서로에게 거친 증오의 편린들을 날린다.
영화에서 인상깊었던 장면은, 이들이 군복을 벗고, 수수한 평상복으로 갈아입고, '너와 나는 다르지 않다.'는 무언의 인식에 도달했을때의 모습이다. 그리고 마을 잔치의 모습. 그 마을 잔치에서 '해방구'와 '자유로운 인간들의 공동체' 의 모습이 그대로 실현되고 있음을 느낀다. 이념은 물론이거니와 인종의 차이조차도 뛰어넘은 그 평화로운 어우러짐. 존레논이 'Imagine"에서 노래했던 세상의 모습도 이와 같겠지.
마지막 동막골에의 공습계획에 맞서, 펼치는 연합작전. 이것은 사회주의와 자본주의 사이의 전투도 아니요, 남한과 북한의 전투도 아니었다. 동막골을 전략적 이점의 측면에서 사고하고, 공습하려는 자들과, 동막골-자유로운 인간들의 공동체를 지키려는 자들의 싸움. 내 언뜻 기억으로, 영화평들중 마지막 장면에 대한 혹평도 있었던것 같은데... 나는 영화를 그리 심도있게 볼 능력도 안되거니와, 좀 단순한 사람이라. 내게 있어서 마지막 장면은 그다지 나쁘지 않았다.
<태극기를 휘날리며>가, 전쟁의 참혹함을 눈앞에 들어냄으로써, 우리가 겪어야 했던 동족상잔의 비극을 보여주었다면, <웰컴 투 동막골>은 아름다운 영상들로 남과 북이 이렇게 갈려서 반세기를 살아와야 했다는 사실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지를 보여주는것 같다. 역시나 反戰 !!! 모든 전쟁은 비참함만 만들어낼 뿐인것 같다. NO WAR.
웰컴투 동막골. 이 영화에 대한 짤막한 느낌의 끄적임을 시작해보자.
미국인 스미스는 왜 안끼워줬을까? 스미스도 중요한 인물같은데...
나는 이영화를 보면서, 단 한 문장을 떠올렸다.
자인공. 어떤 학생운동조직에서 내걸었던 말로 기억하는데, 자인공. 이것을 풀어서 말하면 자유로운 인간들의 공동체를 말한다. 존레논이 꿈꾸었을 법한 서로 평화롭게 웃으며 살아가는 그런 공간.
정치적 이해관계와 이념의 대립으로 서로 다른제복(!)을 입고, 서로에게 총뿌리를 겨누어왔던 인민군과 국방군의 두 무리가 동막골로 우연스레 찾아들게 된다. 이들은 서로 다른 제복안에 같은 몸뚱아리를 감추고, 我와 他를 구분하고 서로에게 거친 증오의 편린들을 날린다.
영화에서 인상깊었던 장면은, 이들이 군복을 벗고, 수수한 평상복으로 갈아입고, '너와 나는 다르지 않다.'는 무언의 인식에 도달했을때의 모습이다. 그리고 마을 잔치의 모습. 그 마을 잔치에서 '해방구'와 '자유로운 인간들의 공동체' 의 모습이 그대로 실현되고 있음을 느낀다. 이념은 물론이거니와 인종의 차이조차도 뛰어넘은 그 평화로운 어우러짐. 존레논이 'Imagine"에서 노래했던 세상의 모습도 이와 같겠지.
마지막 동막골에의 공습계획에 맞서, 펼치는 연합작전. 이것은 사회주의와 자본주의 사이의 전투도 아니요, 남한과 북한의 전투도 아니었다. 동막골을 전략적 이점의 측면에서 사고하고, 공습하려는 자들과, 동막골-자유로운 인간들의 공동체를 지키려는 자들의 싸움. 내 언뜻 기억으로, 영화평들중 마지막 장면에 대한 혹평도 있었던것 같은데... 나는 영화를 그리 심도있게 볼 능력도 안되거니와, 좀 단순한 사람이라. 내게 있어서 마지막 장면은 그다지 나쁘지 않았다.
<태극기를 휘날리며>가, 전쟁의 참혹함을 눈앞에 들어냄으로써, 우리가 겪어야 했던 동족상잔의 비극을 보여주었다면, <웰컴 투 동막골>은 아름다운 영상들로 남과 북이 이렇게 갈려서 반세기를 살아와야 했다는 사실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지를 보여주는것 같다. 역시나 反戰 !!! 모든 전쟁은 비참함만 만들어낼 뿐인것 같다. NO W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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