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8일 오전, 짱이를 보내주러 가던길, 차창밖으로 내다본 파아란 하늘은 참 슬퍼보였다.
시간이 차곡차곡 쌓여가며 뿌려놓은 씨앗들속에서,
우리의 추억과 기억이 싹트게 되지만,
또한 시간이 흘러가면, 그속에서 싹튼 우리의 추억과 기억은,
움켜쥔 손아귀에서 속절없이 흘러내리는 고운모래의 감촉처럼, 흐릿하게 옅어져간다.
떠나간 존재에 대한 추억의 향기는,
눈물겹게 잡아보려 바둥대도, 언젠가는 희미해져갈 것이라는,
시간의 마법에 대한 예감은, 때론 내 가슴을 쥐어짜게 만들지마는,
그게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이고, 삶의 Rule인것을 어찌하겠니...
그러나, 너와 내가 함께 한 시간의 발자취는, 영원히 내가슴에 남아있으리라.
너와 함께한 시간속에서의 웃음.
너와 이별한 후의 눈물.
영원히 내가슴속에 새겨보려, 다시한번 그 시간들을 더듬어본다. Timeless Time...
FOREVER ZZ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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