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페미니즘 하면 떠오르는게 무엇인가 ???
혹이라도 '꼴통페미'니, '조리뽕사건'이니 하는것을
떠올리고 있는지는 않은지...
나에게 [페미니즘]이라는 것은, 8년전 대학생이 된 그 시간들 이후...
그러니까, 학생사회에 들어선 이후, 또하나의 "해방의 담론"이었다.
가끔 나는 이 사회에서 페미니즘이라는것에 대한 의견들을 지켜보자면,
과거 '빨갱이'라는 식의 지칭과 비슷한 감정적 대응들을 접하게 된다.
페미니즘이라는 화두에
조리뽕사건, 혹은 테트리스 사건같은, 여성운동하는 사람들도 모르는,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여성운동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문제제기 된줄알고 있는,
그런 수많은 오해속에서, '꼴통페미'라는 말로 대표되는 많은 사람들의
페미니즘에 대한 인식의 수준은, 이미 그 출발부터 '부정적 감정'을 담고 있다.
그런 반응들을 볼때, 솔직히 나는 상당히 자기중심적이고 재수없는 반응이긴하지만,
"책 몇권 더 읽고오라고" 말해주고 싶다. 재수없나? 그럴수도 있겠다.
그러나...!!!
페미니즘에 대한 '몰이해'가 극단적인 반페미니즘적 반응으로
연결되는 것을 경험하고 보아온 나로서는 (상당히 재수없는 대응이
긴 하지만) 페미니즘을 "전해듣는"것이 아닌 "직접 읽어볼것"을 권유하지 않을 수 없다.
마치 마르크스에 대해선 책한줄 읽어본적없고, 그가 직접쓴글 한줄
읽어본적 없으면서, 2-3시간짜리 사쿠라 강좌듣고 와서는,(사실 그정도라도 들었으면
양반이다.) "마르크스는 실패했다."고 주저리는 사람들을 볼때 드는 감정과
비슷한 감정이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대상은...하루벌어먹고 살기도 힘든 분들을 대상으로
하는게 아니다. 그분들에게 페미니즘이니 마르크스니 하는건 부담스러운 사치이겠지.
내가 대상으로 하려는건 알려고 하면 충분히 알수 있고, 충분히 어떤인식의 기반을
가질수 있는... 어렴풋한 기억을 떠올리자면 쁘띠부르주아계층들...
쉽게 말하자면 나같은 계층들을 대상으로 한다.
제발 생리대에 대한 특소세 문제 나왔을때, 4드론 러쉬하는 저글링 개떼들처럼 달려들어
오바떨지좀 말자. 어차피 우리는 어머니, 혹은 여동생. 누나.
그리고 와이프. 그리고 훗날 우리의 딸들과 함께 공동경제 책임지며 살아가는것 아닌가...
국가에 의한 세금부담줄어들면 국민갱제에 도움될텐데, 그걸가지고 남성에게는
그런혜택없다는니...면도기도 세금혜택주자느니(남성의 수염과 여성의 월경은 내가 생각하기에
동등한 위치에 있는 개념이 아닌것 같다) 하는 말로 우선 삐딱선부터 타고보진 말자.
물론 그렇지 않는 분들이 훨씬 더 다수라는 믿음은 가지고 있다.
우리 사회에서 어떤 저항세력 혹은 어떤 대안의 담론들이 제출되었을때,
우선은 그것에 대한 부정적 감정이 먼저 뒤따르고 있음은 사실같다.
우리나라처럼 20세기출발자체부터 중반까지 우리의 뜻에 의하지 않고
'그들'에 의해서 제대로된 저항도 못한채 무기력함속에서 강간당한 질곡의
근현대사를 가진 나라에서... 그리고선,이어진 야만적인 전쟁의 상처들.
그리고 고착된 분단, 반공과 그에 이어지는 승공 그리고 멸공.
거기에다가 그것에 대한 총체적 평가는 분분하지만, 그것이 "개발독재"였다는것은
대부분 동의하는 나머지 반세기를 살아온 우리나라에서
서로와 서로의 의견을 인정한채 벌이는 토론과 논쟁의 문화는
어쩌면 너무나도 크나큰 기대일수도 있겠다.
지금이야 민주노총이라는 글자가 수능에도 출제되지만
(본인...2006학년도 수능시험지를 훑어보다가, 근현대사의 문제보기중에
민주노총이라는 글자를 접하고 격세지감을 느꼈다. 민주노총이 합법화된것도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김대중정권이전에는 불법단체였지.)
불과 10여년전 그러니까 문민정부 김영삼정권시절에도, 한국통신 노동자들의 파업은,
배후에 북한이 있다는 그런 색깔론의 공세속에서 무너져야 했었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척박한 토양속에서 그러한 상황에 맞서 싸우는 사람들이 있고...
내가 생각하기에, 페미니즘이라는것도 그러한 선상에 있는것 같다.
우리사회에서 호주제위헌판결이라는것을 이끌어낸것은,
사실, 2005년 몇몇 '꼴통페미'의 발칙한 도발에 의해 한순간에 이루어진게 아니라...
이미 반세기 넘게 이어저온 싸움이 이제서야 약간의 결실을 도출한것이리라...
서로서로 평등한 사회. 서로서로가 스스로 본의 아니게,
소위 사회의 관습이나 다수의 의견이라는 이유만으로 상대를
힘들게 하지 않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리고 그길에 "페미니즘"이라는 화두는, 거친 수풀을 헤쳐가는
중요한 수단이 되리라 믿는다.
혹이라도 '꼴통페미'니, '조리뽕사건'이니 하는것을
떠올리고 있는지는 않은지...
나에게 [페미니즘]이라는 것은, 8년전 대학생이 된 그 시간들 이후...
그러니까, 학생사회에 들어선 이후, 또하나의 "해방의 담론"이었다.
가끔 나는 이 사회에서 페미니즘이라는것에 대한 의견들을 지켜보자면,
과거 '빨갱이'라는 식의 지칭과 비슷한 감정적 대응들을 접하게 된다.
페미니즘이라는 화두에
조리뽕사건, 혹은 테트리스 사건같은, 여성운동하는 사람들도 모르는,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여성운동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문제제기 된줄알고 있는,
그런 수많은 오해속에서, '꼴통페미'라는 말로 대표되는 많은 사람들의
페미니즘에 대한 인식의 수준은, 이미 그 출발부터 '부정적 감정'을 담고 있다.
그런 반응들을 볼때, 솔직히 나는 상당히 자기중심적이고 재수없는 반응이긴하지만,
"책 몇권 더 읽고오라고" 말해주고 싶다. 재수없나? 그럴수도 있겠다.
그러나...!!!
페미니즘에 대한 '몰이해'가 극단적인 반페미니즘적 반응으로
연결되는 것을 경험하고 보아온 나로서는 (상당히 재수없는 대응이
긴 하지만) 페미니즘을 "전해듣는"것이 아닌 "직접 읽어볼것"을 권유하지 않을 수 없다.
마치 마르크스에 대해선 책한줄 읽어본적없고, 그가 직접쓴글 한줄
읽어본적 없으면서, 2-3시간짜리 사쿠라 강좌듣고 와서는,(사실 그정도라도 들었으면
양반이다.) "마르크스는 실패했다."고 주저리는 사람들을 볼때 드는 감정과
비슷한 감정이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대상은...하루벌어먹고 살기도 힘든 분들을 대상으로
하는게 아니다. 그분들에게 페미니즘이니 마르크스니 하는건 부담스러운 사치이겠지.
내가 대상으로 하려는건 알려고 하면 충분히 알수 있고, 충분히 어떤인식의 기반을
가질수 있는... 어렴풋한 기억을 떠올리자면 쁘띠부르주아계층들...
쉽게 말하자면 나같은 계층들을 대상으로 한다.
제발 생리대에 대한 특소세 문제 나왔을때, 4드론 러쉬하는 저글링 개떼들처럼 달려들어
오바떨지좀 말자. 어차피 우리는 어머니, 혹은 여동생. 누나.
그리고 와이프. 그리고 훗날 우리의 딸들과 함께 공동경제 책임지며 살아가는것 아닌가...
국가에 의한 세금부담줄어들면 국민갱제에 도움될텐데, 그걸가지고 남성에게는
그런혜택없다는니...면도기도 세금혜택주자느니(남성의 수염과 여성의 월경은 내가 생각하기에
동등한 위치에 있는 개념이 아닌것 같다) 하는 말로 우선 삐딱선부터 타고보진 말자.
물론 그렇지 않는 분들이 훨씬 더 다수라는 믿음은 가지고 있다.
우리 사회에서 어떤 저항세력 혹은 어떤 대안의 담론들이 제출되었을때,
우선은 그것에 대한 부정적 감정이 먼저 뒤따르고 있음은 사실같다.
우리나라처럼 20세기출발자체부터 중반까지 우리의 뜻에 의하지 않고
'그들'에 의해서 제대로된 저항도 못한채 무기력함속에서 강간당한 질곡의
근현대사를 가진 나라에서... 그리고선,이어진 야만적인 전쟁의 상처들.
그리고 고착된 분단, 반공과 그에 이어지는 승공 그리고 멸공.
거기에다가 그것에 대한 총체적 평가는 분분하지만, 그것이 "개발독재"였다는것은
대부분 동의하는 나머지 반세기를 살아온 우리나라에서
서로와 서로의 의견을 인정한채 벌이는 토론과 논쟁의 문화는
어쩌면 너무나도 크나큰 기대일수도 있겠다.
지금이야 민주노총이라는 글자가 수능에도 출제되지만
(본인...2006학년도 수능시험지를 훑어보다가, 근현대사의 문제보기중에
민주노총이라는 글자를 접하고 격세지감을 느꼈다. 민주노총이 합법화된것도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김대중정권이전에는 불법단체였지.)
불과 10여년전 그러니까 문민정부 김영삼정권시절에도, 한국통신 노동자들의 파업은,
배후에 북한이 있다는 그런 색깔론의 공세속에서 무너져야 했었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척박한 토양속에서 그러한 상황에 맞서 싸우는 사람들이 있고...
내가 생각하기에, 페미니즘이라는것도 그러한 선상에 있는것 같다.
우리사회에서 호주제위헌판결이라는것을 이끌어낸것은,
사실, 2005년 몇몇 '꼴통페미'의 발칙한 도발에 의해 한순간에 이루어진게 아니라...
이미 반세기 넘게 이어저온 싸움이 이제서야 약간의 결실을 도출한것이리라...
서로서로 평등한 사회. 서로서로가 스스로 본의 아니게,
소위 사회의 관습이나 다수의 의견이라는 이유만으로 상대를
힘들게 하지 않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리고 그길에 "페미니즘"이라는 화두는, 거친 수풀을 헤쳐가는
중요한 수단이 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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