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Ⅰ. 훈쓰 Story/ TaeHunism

인생에 있어서의 두려움...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의 두려움이란, 앞날에의 두려움이다. 더 정확히 말하면, 그 두려움은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지 모를때, 극대화 되는것 같다. 이미 어떠한 선택이 주어져있고, 그것에 매진할 일만 남은 사람에게는 두려움이란 감정보다는, 그 일에 대한 투지가 불타오르겠지.

살아가면서 사람이란 존재는 끊임없는 선택의 기로 앞에 놓인다. 행동을 할것인가, 도망칠 것인가.
용서할 것인가, 복수할 것인가. 사랑할 것인가. 미워할 것인가. 등등에서부터 어떤 공부를 할것인가
라는 선택까지.

나에게도 그런 두려움이 앞에 놓여져 있다. 앞날...먼미래가 아닌 조만간 다가올 앞날에 나는 어떤 선택을 할것인가. 이미 머릿속에 몇가지 보기들은 나와있고, 50%혹은 30% 혹은 25%의 확률로 어떤 하나의 선택에 임해야 하고, 내 스스로의 선택인 만큼 나는 그 선택에 대한 대가들을 내인생속에서 받아들여야 한다.

결국 인생에 있어서의 두려움이란, 내가 어떤 선택을 할지 모를때 느끼게 되는것 같다. 여러가지 선택들을 앞에 두고, 이것저것 고려해야 할 요소들이 너무 많아, 발목잡히면서 이래저래 갈팡질팡하면서. 그속에서 불확실성은 더욱더 확대 재생산 될테니...

결국 요약하면 복잡함이다.

나는 그 복잡함을 좀 단순화 시킬 필요가 있다. 한번 밖에 살수 없는 일회용 삶이라는것은 비장감마져 느끼게 하지만, 때로는 좀 단순해질수 있는 여지를 나에게 던져주기도 한다.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좀 단순해져야 겠다. 단순해지면, 좀더 용감해질수 있을테고. 그 거침없는 발걸음속에서...그 무언가를 기대해낼수 있겠지.



"사는게 무섭지 않냐고 물어봤었지. 대답은...그래... Yes야. 무섭지 엄청 무섭지. 새로운 일을 할 때마다 또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을 때마다. 근데 말이야. 남들도 그래... 남들도 다 사는거 무섭고 힘들구 그렇다구... 그렇게 무릎이 벌벌 떨릴정도로 무서우면서도 한발 또 한발. 그게 사는게 아니겠니?"
신해철 CROM'S TECHNO WORKS - '나에게 쓰는편지'(remake)中

'Ⅰ. 훈쓰 Story >  TaeHunism'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시한번 주변인이 되다.  (2) 2006.02.04
국기에 대한 맹세.  (4) 2006.01.18
'반공'에의 추억  (2) 2006.01.05
[♬] 사탄의 신부 - Satan's Bride  (4) 2005.12.30
[♬] 우리들의 죽음.  (4) 2005.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