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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훈쓰 Story/ 일.상.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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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본 영화 두 편 - 우리생에 최고의 순간 & 무방비도시 비공개로 있던글...살포시 공개로 -_-;;; 정오즈음 신촌 메가박스에서 브런치와 함께 '우생순' 관람하고, 저녁때 약 일주일전쯤 오픈한 홍대 롯데시네마에서 무방비도시를 봤다. 와이프님과 와이프 가족들과 함께 달렸던 일요일. 난 처음에 우생순...우생순 해서 뭔지 몰랐다. 이런 이런...줄임말-_-;;; 갑작스레 떠오르는게, 97년 대학 신입생시절, 선배가 '중도'간다고 하자, 옆에 있던 동기녀석이 선배를 향해...'섬으로 MT가요?' 하고 묻던게 떠오르는군. 그이후로 대학생활은 암호같은, 줄임말의 연속이었다. 명민좌...김명민이라는 이름때문에 보고 싶었던 영화. 재미있게 봤다. 그런데 피곤한 나머지(약 48시간정도 잠을 못잤던 상태 -_-;;;) 중간 중간 졸았던 덕분에 필름이 중간중간 끊겼음 ㅠㅠ
요즈음 듣고 있는 음악들 1 - 오지은1집 워낙 잡식성의 막귀라, 여태껏 그래왔듯 '좋은게 좋은거지...' 하는 생각으로 이노래 저노래 듣고 있다. 레드제플린과 너바나에서, 서태지를 지나, 루시드폴까지... 지난주였나, 마트갔다가 나도 한번 젊어져볼까 그냥 궁금해서, 원더걸스랑 소녀시대 CD샀다가, 다시 원래 듣던 음악들로 회귀. 원더걸스랑 소녀시대 듣는 내 모습보면서 와이프님이 이상하게 한번 쳐다봐주시기도 했었음 -_-;;; '유제하 가요제' 출신의 오지은씨. 원래 '지은'이란 이름으로 활동하셨었는데, YG에서 여가수 '지은'이 나와서인지, '오지은'이라는 이름을 쓰시는것 같다는 짧은 글을 본적이 있다. 요즘, 새벽에 커피한잔 내려놓고, 이어폰 귀에 꽂고 흥얼흥얼하고 있는 앨범. 이 앨범은 품절되었다가 재발매된 앨범인데, 많이들 추천하시길래 들..
김광석... 김광석... 김광석, 96년 1월 6일... 그는 우리의 곁을 떠났다. 그리고 난 97년 3월, 대학이라는 새로운 세계로 발을 내딪었다. 서태지와 듀스에 열광했던 평범한 고등학교 시절을 보냈던 터라, 청소년시절의 나는 김광석에게 다가서지 못했었다. 비로소 대학에 들어간후에야, 그의 이름이 아스라이 다가오기 시작했지. 대학시절에는, '그의 소극장 공연을 볼 기회를 가지지 못했음'을 아쉬워하곤 했었다. 돌이켜보건데 그 아쉬움은, 그가 가지는 느낌들을, 누군가에게서 '전해 들을'수밖에 없다는, 절대적 단절에 대한 아쉬움이었다. 군대가는 선배에게, 조그마한 소주집에 열댓명이 끼여앉아서, 불러주던 '동지가'와, '이등병의 편지'. 대학생이면 김광석의 노래를 알고 있어야만 할것 같았다. 그리고, 우리의 삶을 노래하는 잔잔하고 ..
12월 19일 - 대선, 출구조사결과 발표 1위 이명박 - 51% 2위 정동영 - 25% 3위 이회창 - 14% 4위 문국현 - 6% 5위 권영길 - 3% 1/ 권영길 후보가 획득한 3%정도의 지지율, 아쉽다. 권영길 후보에게 가야 할 표들이, 문국현 후보에게로 이탈한듯 보인다. 비정규직 반대!!!를 외치면서, 문국현 후보를 지지하는 모습은 안습이다. 내가 아는 지인중, 돌좀 던지고, 파이프좀 휘두르고, 꽃병 좀 아스팔트에 꽂아본, 한양대학교 80년대 학번분께서, 문국현후보를 지지하는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고, 솔직히 욕밖에 안나왔다. 이제 권영길은 부담스럽고, 문국현의 소프트함이 마음에 들었는지. 인정함이 많을 수록, 새로움은 점점더 멀어지는 법인가보다. 이미지정치를 효과적으로 성공시킨 후보 중 하나가 문국현 후보같다. 2/ 지역주의는 붕괴되지..
오늘은 대통령선거 투표일. 12월 19일. 시간이 속절없이 내곁을 스쳐지나감을 느낀다. 시험기간이기 때문인가... 아니면, 내가 하루하루의 시간들을 제대로 살아내지 못하는 것인지... 선거를 독려하는 방송들의 물결속에 오늘이 12월 19일임을 다시한번 확인한다. 12월 12일로 부터, 나는 일주일이라는, 시간의 길을 걸어나온거로구나. 뚤레야. 07년 대선, 역시나, 내가 투표할 후보는...
시간 그리고 기억 시간이 차곡차곡 쌓여가며 뿌려놓은 씨앗들속에서, 우리의 추억과 기억이 싹트게 되지만, 또한 시간이 흘러가면, 그속에서 싹튼 우리의 추억과 기억은, 움켜쥔 손아귀에서 속절없이 흘러내리는 고운모래의 감촉처럼, 흐릿하게 옅어져간다. 떠나간 존재에 대한 추억의 향기는, 눈물겹게 잡아보려 바둥대도, 언젠가는 희미해져갈 것이라는, 시간의 마법에 대한 예감은, 때론 내 가슴을 쥐어짜게 만들지마는, 그게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이고, 삶의 Rule인것을 어찌하겠니... 그러나, 너와 내가 함께 한 시간의 발자취는, 영원히 내가슴에 남아있으리라. 너와 함께한 시간속에서의 웃음. 너와 이별한 후의 눈물. 영원히 내가슴속에 새겨보려, 다시한번 그 시간들을 더듬어본다. Timeless Time... FOREVER ZZang
팍팍한 세상, 어이없이 한번 웃어보시기를...^^ '허경영'이라는 사람, 또 나왔다. -_-;;; 네이버에 '허경영'을 검색하라는걸 강조하는데, 그 공화당인가 하는 홈페이지에 가면, '네이버지식인'을 점령하라. 라는 식의 글들이 올라와있더군. 인터넷이 정보전달이라는 순기능으로서, 작용치 못하고, 일종의 조작수단으로 전락할수 있는 잠재적 역기능을 가진다는 것이 여지없이 증명 되는 순간이다. 10% 미만의 득표율이면, 대선공탁금을 전액국고로 환수당하게 되는데, 계속해서 나오는걸 보니 돈은 좀 있으신가보네. ^^;;; 참 기이하신 분이시도다. 지친 민중들의 가슴에, 가뭄의 단비와도 같은 웃음과 해학을 주시는 분이구나. 좀더 진한 웃음의 카타르시스를 경험하고 싶으신분은, 아래 첨부한 '경제공화당(?)' 홈페이지(http://www.gonghwa.com/) 로 ..
빼빼로 데이, 와이프님께...♡ 빼빼로 데이, 예전에 빼빼로 류의 제품을 출시하는, 제과업계에서 11월 11일을 빼빼로 데이라 명명하면서, 자회사의 제품의 판매고를 올리는 것을 보고, 참으로 기발하면서도 발칙한(?) 마케팅전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실재'(reality)를 '실재(reality)'라고 인정하면, 실제가 된다 ]는 말과 같이,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수많은 현상들은, 사회적으로 구성되어진 산물인 셈이다.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제1명제라 할수 있는 '이윤추구'라는 수사하에, 기획되고 구성된 대표적인 날에, 발렌타인데이가 있을것이다. 또 요즘 번화가의 풍경들을 보고 있노라면 '빼빼로데이'도 그 반열에 오르게 된 듯 하다. 단순히, '소비'를 하게 되어, 개인적인 지출이 생긴다는 사실 자체는 중요한게 아니다. 중요한 것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