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돌 리스트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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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쓰블로그닷컴
http://hunsblog.com 티스토리 계정을 가지고 있으나, 과거 블로그 백업 용도로 활용중입니다. 과거 블로그의 비공개 글들을, 모두 복원후에는 현재 블로그와 통합할 예정입니다. 제 블로그는 위의 주소를 클릭하면 방문해주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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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잔인한 9월... 그리고...
작년에도 그랬고, 올해도 그렇다. 9월... 나에겐 참 잔인할 달 같다. 삶과 죽음. 생명의 온기와 죽음의 차가움. 오감으로 절실히 느끼게 되는 그 크나큰 간극은 여전히 쉬이 익숙해지지 않는다. 애써 머릿속에서 생각을 지우려 하지만, 이렇게 늦은 밤, 잠시 방심한 틈을 타 애써 외면하고 잊으려 했던 기억들은 내 가슴속에 파고든다. 사람은 누구다 저마다의 가치로 살아간다. 누군가는 길고양이를 쥐끈끈이를 놓아 잡아죽이기도 하고, 또 누군가는 그 끈끈이에 온몸이 붙어 죽어가는 아이를 데리고와 식용유 한통 쏟아부어가며 떼어내어 살리려고 하는 것 처럼. 다만 중요한 것은, 자신이 선택한, 자신에게 가치다고 생각하는 일들로 인해, 몸은 피곤 할 수는 있어도 마음이 진정 행복한 것인가 일 것 같다. 그런 면에서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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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요즈음...
한동안은 불임의 세월속에서, 벙어리 아닌 벙어리가 되어야 했었다. 그런 하수상한 시절이 가고 나니, 또다른 벙어리의 계절이 닥쳐왔다. 요즈음은 여러가지 일들이 소용돌이 치며 내 주변을 휘돌고 있고, 여전히 -ing 인 상황. 머리가 복잡하다. 하나의 고민거리가 마무리 되면, 또 다른 걱정거리가 꼬리를 물고 나타나는 상황들의 연속이다. 고등학교 다닐 때에도, '무한수열의 극한'이니 '리미트'니 하는 종자들을 미워하고 멀리하려 했었건만... 삶 속에서 계속 그들이 등장한다. -_-;;; 가슴속에서 무수한 말들과 생각들은 떠오르는데, 내 존재 밖으로 튀어나오는 것은, 파편들뿐. 소리로 치면, 그 옛날 옛적 오스트랄로 뭐시기...라 불리우는 자들이 내뱉었음직한 알아들을수 없는 짧은 의성어들의 연속이랄까...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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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서태지 8집 single 구입^^ (오픈케이스)
나름 90년대 X-generation 이라는 말이 막 유행하던 시절에 사춘기를 보냈었고, 그 시대의 아이콘이었던 서태지에 환호하며 지내왔던 시절의 기억이 여전히 머릿속 한구석에 남아있기에, 태지의 앨범이 발매되면 늘 구입하곤 했다. 음반가게에 들어가는데, 언뜻 봐도 나랑 비슷한 종족(아저씨-_-;;;)으로 보이시는 30대 초중반의 아저씨께서도 앨범을 구입해가시고, 또한 이제 소녀의 느낌보다는 세월의 흔적이 얼굴에 조금씩 언뜻 드러나는 여성분도 앨범을 구입해가시고. 얼추 보았을때도 90년대 초중반에 10대시절을 보낸 듯 보이는 얼굴들이 많이 보였다. 스쳐지나가는 눈빛 속에서 솟아오르는 동지애와 연대의식^^;;; 방금 전, 뜨겁게 내리쬐는 태양을 뚫고 홍대 미화당레코드에서 막 구입해온 따끈따근한 태지 8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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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10일간의 공백.
일상적인 생활이 정지되고, 어지럽게 시간을 보내왔다. 내 벗이라는 녀석이 이런말을 할때마다, 읊조리는 표현을 빌리자면 "그러니까 놀았다는 얘기잖아."로 귀결되는거긴한데, 정신없이 뛰어댕기기도하고, 분노하기도 하고, 그 광장에서 벌어지는 모습들속에서, 너희들과 나의 불일치에 허탈해하기도 하고(때려박을땐 때려박아야 하는것인데 -_-;;;), 그러다 문득 시험기간이 내 앞에서 나를 후라리고 있음을 깨닫기도 했다. 결론, 내일부터 공부해야겠다. 비싼 등록금내고, 이나이에 대학을 다니고 있음을 기억하시라... 아... 공포가, 엄습해온다. 앞으로 일주일안에 내가 무수히 많은 기적을 이루어내어야, 그다음 일주일에, 그나마 밥값...아니아니 등록금값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보일까 말까하는 상황이 벌어져버렸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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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오늘 생각.
운동권 짬밥은 똥꾸녕으로 먹는게 아니였다. 한번 배운 자전거가 잊혀지지 않듯. 감각은 사라지지 않는다. 몸은 둔해질지언정. -_-;;; 청진기 대면, 견적 얼추나오고, 적어도 연행당할 것인가, 아니면 시민놀이로 모드변경을 할 것인가를 선택할수 있는 선택권이 생긴다. 경찰 방패에 등도 살짝 대주면서, 의경애들에게 알짱거리며, '야...우리 살살하자.'라고 웃으며 깝죽거릴수 있는 여유도 생긴다. 그녀석들이, 그 듣기 싫은 '대열정비'구호를 외치면서, 조금씩 전진할때도, 한손으로 방패 살짝 잡고는... '아저씨, 릴렉스...릴렉스' 라고 내까려주는 쎈스. 물론 상황봐서 해야하는 짓들. 윗대가리들이 치라고 한 상황에서, 그러다가는 방패찍히고, 밟히기 쉽상이니... 그러나, 나이를 먹으면... 뱃살과 허벅지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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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베짱이의 일기
알흠다운 중간고사의 시작을 알리는 그 서막. 스타트치고는 다이나믹하게도, 토.일.월 스트레이트 시험이 선발투수로 실실 쪼개며 기다리고 있고, 그러나 해놓은건 별로 없고, 요구하는건 많고... 중간계투나, 마무리는 우선 미뤄두자꾸나. 선발부터 조지는거다. 조지느냐...조져지느냐 그래...하루에 두시간씩 자고, 공부를 하는거야. 절대 하루에 두시간씩 공부하는게 아니야...ㅠㅠ 지난 3월...그리고 4월초. 노새노새 젊어서 노새~ 를 실천한 죄과를 고스란히 돌려받는군. 사실 그렇게 놀지는 않았는데...이상해.이상해. 알수가 읎어. 아...고지에 오를수 없는 과목이 보이기에, 가슴이 씨리다. ㅠㅠ 나이먹고, 피곤하고, 뇌주름은, 스트레이트化 아...옛날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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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Gear
Ibanez AEG10E (와이프님 기타)
이 기타는 와이프님의 명랑한 음악생활을 위하여, 구입한 기타. 내가 쓰고 있는 일반적인 드레드넛 바디의 어쿠스틱 기타의 바디가 좀 부담스럽다는 이야기에, 화이트데이 선물로 지른 녀석이다. 아이바네즈에서 나온 통기타. 하드케이스 까지 함께...당분간 정말 손가락빨아야할듯 -_-;;; 슬림바디의 통기타는, 일반적인 사이즈의 하드케이스에서는 안에서 마구 놀아버리기때문에, 슬림바디용 하드케이스를 써야하는데, 이게 참 구하기 힘들었다. 여기저기 수소문끝에 구한 하드케이스. 우선 예쁘게 생겼다.(사진은 플래쉬를 터트리고 찍어서, 좀 색감이 거시기해서, 실물보다 안 예쁘게 나왔다.) 디자인을 우선으로 두고 고른 기타^^;;; 인데, 이렇게 찍어놓으면 잘 모르겠지만, 바디자체가 드레드넛바디의 통기타에 비해서 슬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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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의 길
스팸은 왜 뿌리는걸까...
어제그저께에도, 몇백개의 스팸댓글을 지웠고, 오늘도 스팸댓글을 몇백개 지우고, 꼼꼼이 아이피 주소까지 하나하나 눌러서 차단시켰다. 그러다 문득 궁금해지는게...스팸댓글을 뿌리는 자들이 얻으려고 하는것은 무엇일까. 뭘 돌려서, 손쉽게 대량으로 뿌리건 말건, 어찌하였던 어떤 행위를 하는데 있어서, 얻는 바가 있을때, 움직이는 것이 인간이라는 동물일텐데...뭘까...왜일까...살짝 궁금해진다. 아시는분 계시면, 가르침좀 부탁드립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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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사랑이 가득 담긴, 와플 만들기~ !!!
와이프님과 함께 만들어본... 이름하야 사랑의 와플. ^^ 크리스피 크림 도너츠에 이어서, 다크호스로 등장한 녀석인데, 만드는 과정에서 아기자기한 재미를 느낄수 있다. 거기다 만드는 과정도 손쉬운 편. 만드는 과정을 간단히 소개하는 포스팅. 와플이라는게 밖에서 1000원이면 뚝딱 사먹을수도 있는 것이지만, 집에서 함께 만드는 재미...그리고 좋은 재료와 정성이 들어간 와플과 어찌 비교하리오. 1. 와플에 곁들일 생크림 만들기 2. 와플 만들기 3. 와플팬으로 와플 구워내기 ♡ / 완성된 와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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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크리스피 크림 도넛
몇년전, 크리스피크림 도너츠가 혜성처럼 등장해서, 인터넷이 들썩이고 있던 시절. 혹자들이 '천상의 맛'이라 칭하던 찬사에 혹~하여, 쫄래쫄래 여자친구님(지금의 와이프님^^)과 손잡고 가서 먹어보았더랬다. 너무나도 호들갑스러웠던 극찬에 기대치가 높아졌기때문일까... 한입 베어물고 느꼈던 느낌은 '에게게?' 였었다. 그이후로 가끔씩 몇번 사먹기는 했지만, 그닥 즐기는 편은 아니였다. 그렇게 지내오다가... 2008년 1월 28일... 쉽게 말해서 얼마전. 갑작스레 크리스피가 떠올랐다. 마치 프리즌브레이크 보다가, 문득 햄버거가 마구 땡겼을때 마냥, 어느날 갑자기 별다른 이유없이 순간적으로 뽀얀 설탕국물^^;;; 뒤짚어 쓰고 있는 말랑말랑한 크리스피가 떠올랐던 것. 아마 술을 끊어서인지, 이런저런 군것질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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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eHunism
파랑새는 늘 가까이 있다.
파랑새는 늘 가까이 있다. 내 블로그 좌측 상단에 적어놓은 문구. 저 문구를 키보드 또각또각 눌러가며 때려넣을 때에도...아마도 나는 '파랑새는 늘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스스로 깨우치고 있다는 착각을 하고 있었던듯 깊다. 역시나 착각은 무서운거다. 또 늘 착각과 무지는 '용감함'을 동반한다. 자신도 깨닫지 못했으면서, 용기있게 남들을 향해 '이봐...이봐... 파랑새는 늘 가까이 있다구. 그렇게 파랑새를 찾아 삼만리하면서 멀리멀리 방랑할 필요가 없다구. 자신의 곁에서 너를 지켜보고 있는 파랑새를 왜 바라보지 못하는거지?' 라며 물음을 던져댔던 꼴이라. 참 부끄러운 일. 나 역시, 계속해서 파랑새를 찾아 헤매여 다녔던 것 같다. 노랑새를 보면서 이게 혹시 파랑새가 아닐까...하면서, 매직아이 '사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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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어제 본 영화 두 편 - 우리생에 최고의 순간 & 무방비도시
비공개로 있던글...살포시 공개로 -_-;;; 정오즈음 신촌 메가박스에서 브런치와 함께 '우생순' 관람하고, 저녁때 약 일주일전쯤 오픈한 홍대 롯데시네마에서 무방비도시를 봤다. 와이프님과 와이프 가족들과 함께 달렸던 일요일. 난 처음에 우생순...우생순 해서 뭔지 몰랐다. 이런 이런...줄임말-_-;;; 갑작스레 떠오르는게, 97년 대학 신입생시절, 선배가 '중도'간다고 하자, 옆에 있던 동기녀석이 선배를 향해...'섬으로 MT가요?' 하고 묻던게 떠오르는군. 그이후로 대학생활은 암호같은, 줄임말의 연속이었다. 명민좌...김명민이라는 이름때문에 보고 싶었던 영화. 재미있게 봤다. 그런데 피곤한 나머지(약 48시간정도 잠을 못잤던 상태 -_-;;;) 중간 중간 졸았던 덕분에 필름이 중간중간 끊겼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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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요즈음 듣고 있는 음악들 1 - 오지은1집
워낙 잡식성의 막귀라, 여태껏 그래왔듯 '좋은게 좋은거지...' 하는 생각으로 이노래 저노래 듣고 있다. 레드제플린과 너바나에서, 서태지를 지나, 루시드폴까지... 지난주였나, 마트갔다가 나도 한번 젊어져볼까 그냥 궁금해서, 원더걸스랑 소녀시대 CD샀다가, 다시 원래 듣던 음악들로 회귀. 원더걸스랑 소녀시대 듣는 내 모습보면서 와이프님이 이상하게 한번 쳐다봐주시기도 했었음 -_-;;; '유제하 가요제' 출신의 오지은씨. 원래 '지은'이란 이름으로 활동하셨었는데, YG에서 여가수 '지은'이 나와서인지, '오지은'이라는 이름을 쓰시는것 같다는 짧은 글을 본적이 있다. 요즘, 새벽에 커피한잔 내려놓고, 이어폰 귀에 꽂고 흥얼흥얼하고 있는 앨범. 이 앨범은 품절되었다가 재발매된 앨범인데, 많이들 추천하시길래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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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김광석... 김광석...
김광석, 96년 1월 6일... 그는 우리의 곁을 떠났다. 그리고 난 97년 3월, 대학이라는 새로운 세계로 발을 내딪었다. 서태지와 듀스에 열광했던 평범한 고등학교 시절을 보냈던 터라, 청소년시절의 나는 김광석에게 다가서지 못했었다. 비로소 대학에 들어간후에야, 그의 이름이 아스라이 다가오기 시작했지. 대학시절에는, '그의 소극장 공연을 볼 기회를 가지지 못했음'을 아쉬워하곤 했었다. 돌이켜보건데 그 아쉬움은, 그가 가지는 느낌들을, 누군가에게서 '전해 들을'수밖에 없다는, 절대적 단절에 대한 아쉬움이었다. 군대가는 선배에게, 조그마한 소주집에 열댓명이 끼여앉아서, 불러주던 '동지가'와, '이등병의 편지'. 대학생이면 김광석의 노래를 알고 있어야만 할것 같았다. 그리고, 우리의 삶을 노래하는 잔잔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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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Are. Family
우리집 냥이 - 구사일생... 젖소냥이 주니
정말 위급한 상황에서 구조되었던 주니(or 준이) 당시 검이가 떠나간지 얼마 안되었을 때였는데, 검이와 너무 닮은 모습에, '검이 주니어'라는 의미에서 '주니'라 이름 지었다. 또, 얼마전 내 생일에 무지개 다리를 건넌 '뚤레'의 마지막 아들이기도 하다. 뭐... 나를 무척 좋아하고 잘따르던 검이와는 달리 -_-;;; 구조될 당시의 트라우마 때문인지, 사람하고 잘 안친하게 지내는 녀석이긴 하지만...^^ 2007년 10월 1일, 밤. 나는 피곤해서, 잠시 쪽잠을 자고 있었고, 와이프님은 밖에 냥이들 밥주러 나갔던 상태. 핸드폰 벨소리에 잠에서 깨어보니, 부재중통화가 아주 여러통이 와있었다. 그래서, 와이프님께 전화를 하니, 쥐끈끈이에 붙은 고양이가 있다는 것이었다. 정신차리고, 모자 눌러쓰고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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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9월... 그리고...
작년에도 그랬고, 올해도 그렇다. 9월... 나에겐 참 잔인할 달 같다. 삶과 죽음. 생명의 온기와 죽음의 차가움. 오감으로 절실히 느끼게 되는 그 크나큰 간극은 여전히 쉬이 익숙해지지 않는다. 애써 머릿속에서 생각을 지우려 하지만, 이렇게 늦은 밤, 잠시 방심한 틈을 타 애써 외면하고 잊으려 했던 기억들은 내 가슴속에 파고든다. 사람은 누구다 저마다의 가치로 살아간다. 누군가는 길고양이를 쥐끈끈이를 놓아 잡아죽이기도 하고, 또 누군가는 그 끈끈이에 온몸이 붙어 죽어가는 아이를 데리고와 식용유 한통 쏟아부어가며 떼어내어 살리려고 하는 것 처럼. 다만 중요한 것은, 자신이 선택한, 자신에게 가치다고 생각하는 일들로 인해, 몸은 피곤 할 수는 있어도 마음이 진정 행복한 것인가 일 것 같다. 그런 면에서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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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한동안은 불임의 세월속에서, 벙어리 아닌 벙어리가 되어야 했었다. 그런 하수상한 시절이 가고 나니, 또다른 벙어리의 계절이 닥쳐왔다. 요즈음은 여러가지 일들이 소용돌이 치며 내 주변을 휘돌고 있고, 여전히 -ing 인 상황. 머리가 복잡하다. 하나의 고민거리가 마무리 되면, 또 다른 걱정거리가 꼬리를 물고 나타나는 상황들의 연속이다. 고등학교 다닐 때에도, '무한수열의 극한'이니 '리미트'니 하는 종자들을 미워하고 멀리하려 했었건만... 삶 속에서 계속 그들이 등장한다. -_-;;; 가슴속에서 무수한 말들과 생각들은 떠오르는데, 내 존재 밖으로 튀어나오는 것은, 파편들뿐. 소리로 치면, 그 옛날 옛적 오스트랄로 뭐시기...라 불리우는 자들이 내뱉었음직한 알아들을수 없는 짧은 의성어들의 연속이랄까...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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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8집 single 구입^^ (오픈케이스)
나름 90년대 X-generation 이라는 말이 막 유행하던 시절에 사춘기를 보냈었고, 그 시대의 아이콘이었던 서태지에 환호하며 지내왔던 시절의 기억이 여전히 머릿속 한구석에 남아있기에, 태지의 앨범이 발매되면 늘 구입하곤 했다. 음반가게에 들어가는데, 언뜻 봐도 나랑 비슷한 종족(아저씨-_-;;;)으로 보이시는 30대 초중반의 아저씨께서도 앨범을 구입해가시고, 또한 이제 소녀의 느낌보다는 세월의 흔적이 얼굴에 조금씩 언뜻 드러나는 여성분도 앨범을 구입해가시고. 얼추 보았을때도 90년대 초중반에 10대시절을 보낸 듯 보이는 얼굴들이 많이 보였다. 스쳐지나가는 눈빛 속에서 솟아오르는 동지애와 연대의식^^;;; 방금 전, 뜨겁게 내리쬐는 태양을 뚫고 홍대 미화당레코드에서 막 구입해온 따끈따근한 태지 8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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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간의 공백.
일상적인 생활이 정지되고, 어지럽게 시간을 보내왔다. 내 벗이라는 녀석이 이런말을 할때마다, 읊조리는 표현을 빌리자면 "그러니까 놀았다는 얘기잖아."로 귀결되는거긴한데, 정신없이 뛰어댕기기도하고, 분노하기도 하고, 그 광장에서 벌어지는 모습들속에서, 너희들과 나의 불일치에 허탈해하기도 하고(때려박을땐 때려박아야 하는것인데 -_-;;;), 그러다 문득 시험기간이 내 앞에서 나를 후라리고 있음을 깨닫기도 했다. 결론, 내일부터 공부해야겠다. 비싼 등록금내고, 이나이에 대학을 다니고 있음을 기억하시라... 아... 공포가, 엄습해온다. 앞으로 일주일안에 내가 무수히 많은 기적을 이루어내어야, 그다음 일주일에, 그나마 밥값...아니아니 등록금값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보일까 말까하는 상황이 벌어져버렸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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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오늘 생각.
운동권 짬밥은 똥꾸녕으로 먹는게 아니였다. 한번 배운 자전거가 잊혀지지 않듯. 감각은 사라지지 않는다. 몸은 둔해질지언정. -_-;;; 청진기 대면, 견적 얼추나오고, 적어도 연행당할 것인가, 아니면 시민놀이로 모드변경을 할 것인가를 선택할수 있는 선택권이 생긴다. 경찰 방패에 등도 살짝 대주면서, 의경애들에게 알짱거리며, '야...우리 살살하자.'라고 웃으며 깝죽거릴수 있는 여유도 생긴다. 그녀석들이, 그 듣기 싫은 '대열정비'구호를 외치면서, 조금씩 전진할때도, 한손으로 방패 살짝 잡고는... '아저씨, 릴렉스...릴렉스' 라고 내까려주는 쎈스. 물론 상황봐서 해야하는 짓들. 윗대가리들이 치라고 한 상황에서, 그러다가는 방패찍히고, 밟히기 쉽상이니... 그러나, 나이를 먹으면... 뱃살과 허벅지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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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짱이의 일기
알흠다운 중간고사의 시작을 알리는 그 서막. 스타트치고는 다이나믹하게도, 토.일.월 스트레이트 시험이 선발투수로 실실 쪼개며 기다리고 있고, 그러나 해놓은건 별로 없고, 요구하는건 많고... 중간계투나, 마무리는 우선 미뤄두자꾸나. 선발부터 조지는거다. 조지느냐...조져지느냐 그래...하루에 두시간씩 자고, 공부를 하는거야. 절대 하루에 두시간씩 공부하는게 아니야...ㅠㅠ 지난 3월...그리고 4월초. 노새노새 젊어서 노새~ 를 실천한 죄과를 고스란히 돌려받는군. 사실 그렇게 놀지는 않았는데...이상해.이상해. 알수가 읎어. 아...고지에 오를수 없는 과목이 보이기에, 가슴이 씨리다. ㅠㅠ 나이먹고, 피곤하고, 뇌주름은, 스트레이트化 아...옛날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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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Gear
Ibanez AEG10E (와이프님 기타)
이 기타는 와이프님의 명랑한 음악생활을 위하여, 구입한 기타. 내가 쓰고 있는 일반적인 드레드넛 바디의 어쿠스틱 기타의 바디가 좀 부담스럽다는 이야기에, 화이트데이 선물로 지른 녀석이다. 아이바네즈에서 나온 통기타. 하드케이스 까지 함께...당분간 정말 손가락빨아야할듯 -_-;;; 슬림바디의 통기타는, 일반적인 사이즈의 하드케이스에서는 안에서 마구 놀아버리기때문에, 슬림바디용 하드케이스를 써야하는데, 이게 참 구하기 힘들었다. 여기저기 수소문끝에 구한 하드케이스. 우선 예쁘게 생겼다.(사진은 플래쉬를 터트리고 찍어서, 좀 색감이 거시기해서, 실물보다 안 예쁘게 나왔다.) 디자인을 우선으로 두고 고른 기타^^;;; 인데, 이렇게 찍어놓으면 잘 모르겠지만, 바디자체가 드레드넛바디의 통기타에 비해서 슬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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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팸은 왜 뿌리는걸까...
어제그저께에도, 몇백개의 스팸댓글을 지웠고, 오늘도 스팸댓글을 몇백개 지우고, 꼼꼼이 아이피 주소까지 하나하나 눌러서 차단시켰다. 그러다 문득 궁금해지는게...스팸댓글을 뿌리는 자들이 얻으려고 하는것은 무엇일까. 뭘 돌려서, 손쉽게 대량으로 뿌리건 말건, 어찌하였던 어떤 행위를 하는데 있어서, 얻는 바가 있을때, 움직이는 것이 인간이라는 동물일텐데...뭘까...왜일까...살짝 궁금해진다. 아시는분 계시면, 가르침좀 부탁드립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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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사랑이 가득 담긴, 와플 만들기~ !!!
와이프님과 함께 만들어본... 이름하야 사랑의 와플. ^^ 크리스피 크림 도너츠에 이어서, 다크호스로 등장한 녀석인데, 만드는 과정에서 아기자기한 재미를 느낄수 있다. 거기다 만드는 과정도 손쉬운 편. 만드는 과정을 간단히 소개하는 포스팅. 와플이라는게 밖에서 1000원이면 뚝딱 사먹을수도 있는 것이지만, 집에서 함께 만드는 재미...그리고 좋은 재료와 정성이 들어간 와플과 어찌 비교하리오. 1. 와플에 곁들일 생크림 만들기 2. 와플 만들기 3. 와플팬으로 와플 구워내기 ♡ / 완성된 와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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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크리스피 크림 도넛
몇년전, 크리스피크림 도너츠가 혜성처럼 등장해서, 인터넷이 들썩이고 있던 시절. 혹자들이 '천상의 맛'이라 칭하던 찬사에 혹~하여, 쫄래쫄래 여자친구님(지금의 와이프님^^)과 손잡고 가서 먹어보았더랬다. 너무나도 호들갑스러웠던 극찬에 기대치가 높아졌기때문일까... 한입 베어물고 느꼈던 느낌은 '에게게?' 였었다. 그이후로 가끔씩 몇번 사먹기는 했지만, 그닥 즐기는 편은 아니였다. 그렇게 지내오다가... 2008년 1월 28일... 쉽게 말해서 얼마전. 갑작스레 크리스피가 떠올랐다. 마치 프리즌브레이크 보다가, 문득 햄버거가 마구 땡겼을때 마냥, 어느날 갑자기 별다른 이유없이 순간적으로 뽀얀 설탕국물^^;;; 뒤짚어 쓰고 있는 말랑말랑한 크리스피가 떠올랐던 것. 아마 술을 끊어서인지, 이런저런 군것질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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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eHunism
파랑새는 늘 가까이 있다.
파랑새는 늘 가까이 있다. 내 블로그 좌측 상단에 적어놓은 문구. 저 문구를 키보드 또각또각 눌러가며 때려넣을 때에도...아마도 나는 '파랑새는 늘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스스로 깨우치고 있다는 착각을 하고 있었던듯 깊다. 역시나 착각은 무서운거다. 또 늘 착각과 무지는 '용감함'을 동반한다. 자신도 깨닫지 못했으면서, 용기있게 남들을 향해 '이봐...이봐... 파랑새는 늘 가까이 있다구. 그렇게 파랑새를 찾아 삼만리하면서 멀리멀리 방랑할 필요가 없다구. 자신의 곁에서 너를 지켜보고 있는 파랑새를 왜 바라보지 못하는거지?' 라며 물음을 던져댔던 꼴이라. 참 부끄러운 일. 나 역시, 계속해서 파랑새를 찾아 헤매여 다녔던 것 같다. 노랑새를 보면서 이게 혹시 파랑새가 아닐까...하면서, 매직아이 '사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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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어제 본 영화 두 편 - 우리생에 최고의 순간 & 무방비도시
비공개로 있던글...살포시 공개로 -_-;;; 정오즈음 신촌 메가박스에서 브런치와 함께 '우생순' 관람하고, 저녁때 약 일주일전쯤 오픈한 홍대 롯데시네마에서 무방비도시를 봤다. 와이프님과 와이프 가족들과 함께 달렸던 일요일. 난 처음에 우생순...우생순 해서 뭔지 몰랐다. 이런 이런...줄임말-_-;;; 갑작스레 떠오르는게, 97년 대학 신입생시절, 선배가 '중도'간다고 하자, 옆에 있던 동기녀석이 선배를 향해...'섬으로 MT가요?' 하고 묻던게 떠오르는군. 그이후로 대학생활은 암호같은, 줄임말의 연속이었다. 명민좌...김명민이라는 이름때문에 보고 싶었던 영화. 재미있게 봤다. 그런데 피곤한 나머지(약 48시간정도 잠을 못잤던 상태 -_-;;;) 중간 중간 졸았던 덕분에 필름이 중간중간 끊겼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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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요즈음 듣고 있는 음악들 1 - 오지은1집
워낙 잡식성의 막귀라, 여태껏 그래왔듯 '좋은게 좋은거지...' 하는 생각으로 이노래 저노래 듣고 있다. 레드제플린과 너바나에서, 서태지를 지나, 루시드폴까지... 지난주였나, 마트갔다가 나도 한번 젊어져볼까 그냥 궁금해서, 원더걸스랑 소녀시대 CD샀다가, 다시 원래 듣던 음악들로 회귀. 원더걸스랑 소녀시대 듣는 내 모습보면서 와이프님이 이상하게 한번 쳐다봐주시기도 했었음 -_-;;; '유제하 가요제' 출신의 오지은씨. 원래 '지은'이란 이름으로 활동하셨었는데, YG에서 여가수 '지은'이 나와서인지, '오지은'이라는 이름을 쓰시는것 같다는 짧은 글을 본적이 있다. 요즘, 새벽에 커피한잔 내려놓고, 이어폰 귀에 꽂고 흥얼흥얼하고 있는 앨범. 이 앨범은 품절되었다가 재발매된 앨범인데, 많이들 추천하시길래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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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김광석... 김광석...
김광석, 96년 1월 6일... 그는 우리의 곁을 떠났다. 그리고 난 97년 3월, 대학이라는 새로운 세계로 발을 내딪었다. 서태지와 듀스에 열광했던 평범한 고등학교 시절을 보냈던 터라, 청소년시절의 나는 김광석에게 다가서지 못했었다. 비로소 대학에 들어간후에야, 그의 이름이 아스라이 다가오기 시작했지. 대학시절에는, '그의 소극장 공연을 볼 기회를 가지지 못했음'을 아쉬워하곤 했었다. 돌이켜보건데 그 아쉬움은, 그가 가지는 느낌들을, 누군가에게서 '전해 들을'수밖에 없다는, 절대적 단절에 대한 아쉬움이었다. 군대가는 선배에게, 조그마한 소주집에 열댓명이 끼여앉아서, 불러주던 '동지가'와, '이등병의 편지'. 대학생이면 김광석의 노래를 알고 있어야만 할것 같았다. 그리고, 우리의 삶을 노래하는 잔잔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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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Are. Family
우리집 냥이 - 구사일생... 젖소냥이 주니
정말 위급한 상황에서 구조되었던 주니(or 준이) 당시 검이가 떠나간지 얼마 안되었을 때였는데, 검이와 너무 닮은 모습에, '검이 주니어'라는 의미에서 '주니'라 이름 지었다. 또, 얼마전 내 생일에 무지개 다리를 건넌 '뚤레'의 마지막 아들이기도 하다. 뭐... 나를 무척 좋아하고 잘따르던 검이와는 달리 -_-;;; 구조될 당시의 트라우마 때문인지, 사람하고 잘 안친하게 지내는 녀석이긴 하지만...^^ 2007년 10월 1일, 밤. 나는 피곤해서, 잠시 쪽잠을 자고 있었고, 와이프님은 밖에 냥이들 밥주러 나갔던 상태. 핸드폰 벨소리에 잠에서 깨어보니, 부재중통화가 아주 여러통이 와있었다. 그래서, 와이프님께 전화를 하니, 쥐끈끈이에 붙은 고양이가 있다는 것이었다. 정신차리고, 모자 눌러쓰고 가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