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들의 죽음.
이 노래를 언제 처음 접했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다만 이노래를 처음 들었을때, 내눈엔 눈물이 흘렀던거 같다. 추석때, 영월 할머니집으로 향하던 삼촌과의 동행길. 그 차안에서, 이노래를 틀었을때, 삼촌이 나에게 말씀하셨었다. 삼촌께서도 이노래를 처음듣고 눈물을 흘리셨었다고. 대학2학년 때였나... 동강 강변에 포장마차에서, 삼촌에게 학생운동을 하고 있다고 말씀드렸을때, 그 어린 조카에게 '20년을 기다렸다'고 말씀하시며, 소줏잔을 기울이셨던 삼촌은, 지금도 나에겐 참 멋진 분이시다.(난 78년생. 삼촌은 79학번) 대학생활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것은 철거촌에서의 경험이었다. 처음 방패를든 전경(실제로는 의경이겠지)들에게 쫓겨본것도 대학 1학년 3월달, 동대문구에 있었던 철거촌이었으며, 세상이..
2005년도 흘러가는구나.
마음이 이래저래 복잡다양 싱숭생숭. 연말이니, 늘그렇듯, 지난 한해를 돌아볼때, 생겨나게 마련인 아쉬움... 또 내년을 맞이하는 새로운 결심들이 뒤죽박죽. 정리는 안되고, 손에 뭐 잘잡히는것도 없고, 참 어렵다 어려워. 조금더 열심히 살아내지못했던 2005년에의 아쉬움. 제발 그 아쉬움의 깊이가 2006년의 끝자락에 섰을때에는, 좀 줄어들었으면 한다. 아... 그리고 아무래도 스타를 접어야 하나? -_-;;; 그동안 살아오면서, RPG류의 게임을 제외하고, 순발력과 감각을 요구하는 종류의 게임류들을 잘해본적이 없는지라...게임치. 라고 불려도 별 아쉬움이 없을법한 나인데. 스타한번 해보려고 마우스질 몇번 해보니, 역시나 OTL...스타를 잘할수 있을꺼라는 꿈을 접고, 가끔씩 컴퓨터랑 1:1하고 놀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