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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훈쓰 Story/ 일.상.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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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낚이다.여대생과 동거 "충격실화" 여대생의 아찔한 동거. 라는 제목의 글이 테터센터에 올라와있는것을 보고, 나도 알수 없는 마음으로 클릭했다. 스스로 솔직하게 돌이켜볼때, 나는 과연 어떤 호기심을 품고, 이글에 낚였던 것일까. 날 낚았던 제목은 아주 중요한 몇가지 키워드들을 다 포함하고 있었다. 충격/실화/ 여대생/아찔/동거. 이건 거의 어둠의 경로에서 야한영상 찾을때 검색창에 써넣어도 무수한 리스트들을 얻을만한 그런 것들...뭐 내용자체가 정말 '여대생의 아찔한 동거'이긴 한데... 왠지 낚였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다. ㅎㅎ ============================================================== "충격실화" 여대생의 아찔한 동거. 이 이야기는 모 대학에 다니는 A양에게 실제로 일어난..
금연 5일차 - 인간은 망각의 동물 ? 병사로 진급. 이제 금연 5일차. 늘그렇지만 이맘때쯤되면, 늘 맞닥뜨리게 되는 그것. 망각과 투항의 유혹. 망각 - 마지막 담배를 꺾으며, 굳게 다짐했던 결심들. 그것이 살짝 흐릿해진다. 5일정도 담배를 끊었으면, 기침도 줄어들고, 담배로 인해 아프던 목도 많이 회복된 상태이므로, '내가 왜 담배를 끊고자 했었지.?' 라는 의혹이 조금씩 들게 된다. 물론 금연에의 자체의 당위성자체에 대한 의문은 아니다. 금연을 하고자했던 자신의 결심에의 의혹. (물론 비흡연자분들께선 절대 이해못하실껍니다.) 투항의 유혹 - 예를 들자면 슬슬 한까치 귀신이 유혹을 시작한다. '그..
바뀌는 TOEFL, TOEIC 시험 미리 봐둬야했었던가... 그간 토익시험이란게, 학원다니면서 Skill만 레벨업좀 하면 내가 필요한 점수를 얻을수 있다 여겨졌었기에(시건방지게도^^;;;) , 그다지 부담을 느끼지 않고 있었는데...음...-_-;;; 어쩔수 없이 변화된 시험제도하에서 토익과 마주할 운명이라면, 그 운명 담담하게 받아 들이리...
금연 2일째.(3일차에 다가가며) 원래 연인사이의 기념일도 백단위때야 100일 200일 1주년 500일 하면서 챙길것이 많지, 천단위를 넘어가면 그런식으로 날짜를 세어가며 챙기게 되는 기념일의 텀은 좀 길어지게 된다. 마찬가지로, 금연일기에서도 1일차 2일차 부터 한달여정도까지, 금단증상이 마수를 펼치는 초반기에는 하루하루 카운트가 굉장히 의미부여가 되게 된다. 오늘은 금연 2일째, 보시다시피 금연도시에서도 평민으로 승급. 아직까지 큰 위기는 오지 않았다. 날이 추운관계로 두문불출하고 있었기에. 그리고 기침이 심하고 목이 아파서, 담배생각은 전혀 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제 2일차이니, 쉽게 자만하지는 말것. 언제나 그랬듯, 강고한 결의로 유지되었던 금연은, 어이없이.너무나도 쉽게 무너지게 될수 있다는것 잊지말자. 금연의 적은 '한 ..
금연 1일째. 늘그러하듯, 많은 사람들이 새해에는 금연을 결심한다. 나도 마찬가지이고. 새해라는, 그 '새'-new-라는 의미를 계기삼아 새로운 결심들을 하는것은 좋은일. 그러나 대부분 많은 사람들은 그 찬란한 결심들에서 낙오되어버리고만다. 위에 그림에서 보다시피 지난 7월 10일부터 시작하여 금연실패횟수 63회. 1달을 끊었었고, 보름을 끊었었고, 그렇게 길게 담배를 멀리하기도 했으나 대부분 첫날에서 무너지곤 했었다. 여태까지 살면서, 담배를 피운이후로 가장 오랜기간 지속되었던 금연은 6개월... 금연에는 몇번의 고비가 있다. 1일째, 3일째, 1주일째, 한달째...뭐, 이건 내 개인적인 금연의 위기의 주기이기도 했지만, 다른사람들도 각자 자신만의 위기의 주기는 가졌었을테고... 애초에 배우지 말껄, 이 저주받은 물..
2005년 끝자락.<정체성 찾기> 아듀 2005를 맞이하여, 이런저런 생각들을 하던중. 우선 중요한것은 내 스스로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일 같다. 아...다행인지 불행인지, 성적 정체성은 확실히 한쪽으로 정해져있는 탓에, 내가 말하는 정체성의 범주는 삶 전반에 펼쳐져있는, 콕 찝어내서 말하기 참 어려운 부분들을 지칭한다. 사실 이 글을 쓰는 내 머릿속에서조차 참 애매모호. - 삶을 바라보는 자세와 성향 - 정치.사상적 자기정체성. - 내가 누군가를 대하면서 가지는 생각과 소통방식. - 또 여러잡다한 문제들을 앞에놓고. '과연 어떻게 할것인가.' 사실 요즘은 구체적으로 주어진 상황을 앞에두고 '과연 어떻게 할것인가' 아니... '어떻게 하는것이 현명한 것인가.'라는 점에 머리가 좀 아프다. 굳이 글로쓰려니, 위에 '-'기호 붙여가며 열거한 ..
그땐 그랬지. 돌아보면, 참 어렸었고, 뭘 몰랐었던거지만, 설레는 젊음 하나로... 그것만으로도 충분했던 그때. 사실, 젊음이라 말하기에도 너무 어렸던 그 시절. 지금도 세상에 대해 잘 모르지만, 그땐 더 몰랐었고, 그게 어쩌면 그 나이때의 미덕일수도 있었던, 그 시절. 대학교 1학년말 때의 사진같다. 파릇파릇한 새내기(?)라는 이름이 빛바래가던 시절. 이제는 선배가 되는구나...라는 생각에 '말빨'갈고 닦느라 고심했던 시절. 솔리타리테. '연대'라는 구호가 총학생회 모토로 유행했던 99년을 준비했었던, 98년말의 선거시즌. 불특정다수의 대중들에게 뒷담화를 듣기도 했었던 시절이기도 했지만, 뭐 내인생속의 하나의 추억이 되겠지. 이사진을 찍고 1년 4개월후...저 모자를 쓰고, 지금의 사랑, 그녀를 만났지. 아...저모..
주사위는 던져졌다. 맘편히 원했던 패를 골라서, 주사위를 던졌다. 대학지원의 원칙이란게 상.중.하로 나누어서 원서를 써야한다느니, 이런저런 말들 많은데, 이 나이에 다시 공부해서 수능보면서, '꿩대신 닭'같은 느낌으로 대학을 가게 되는것은 정말 우스운 일이고, 어차피 그누구도 명확하지 못한(물론 수능에서 한개틀린 괴수 2-3명은 제외) 혼전속에 있는 입시속에서 나름대로의 정보와 판단을 바탕으로, 맘편히 선택을 했다. 어차피 입시라는게 아슬아슬 외줄타기 아닌가. 건너가느냐, 떨어지느냐.는 그간 나의 노력과 실력이 판가름하겠지. 그런데 논술과 심층면접이라는게 사실 그다지 익숙하지 않은 테스트 수단인것은 분명하다. 논술형인간이 되자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