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날. 무엇을 해야할까. 날이 춥다는 핑계로 집으로부터 반경 50미터 안쪽 생활권에서만 주로 움직였기에, 밖에 나가는것이 하나의 '큰일'로서 몸에 익어버린듯 하다. 크리스마스날이건 뭐건, 매한가지로 아무 느낌없이 받아들이기에는, 난 그래도 아직 많이 젊은데... 파릇파릇한 20대 커플부대원인데... 그래도, 날이 날이니만큼, 여자친구님과 어디로 출타를 해야 할것 같은 생각에, 머리를 굴려보건만, 마땅히 떠오르는 곳은 없다. 크리스마스날 술마시고 싶은 생각도 없고, 어디 예쁜곳에 사진이나 찍으러 가볼까 생각도 드는데,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고...ㅠㅠ 이러다가 날어두워지고 저녁되면, '에라모르겠다~'하면서 집에서 밍기적거리는건 아닐지 ㅠㅠ Anyway, 모두들 Merry christma..
2005년도 흘러가는구나.
마음이 이래저래 복잡다양 싱숭생숭. 연말이니, 늘그렇듯, 지난 한해를 돌아볼때, 생겨나게 마련인 아쉬움... 또 내년을 맞이하는 새로운 결심들이 뒤죽박죽. 정리는 안되고, 손에 뭐 잘잡히는것도 없고, 참 어렵다 어려워. 조금더 열심히 살아내지못했던 2005년에의 아쉬움. 제발 그 아쉬움의 깊이가 2006년의 끝자락에 섰을때에는, 좀 줄어들었으면 한다. 아... 그리고 아무래도 스타를 접어야 하나? -_-;;; 그동안 살아오면서, RPG류의 게임을 제외하고, 순발력과 감각을 요구하는 종류의 게임류들을 잘해본적이 없는지라...게임치. 라고 불려도 별 아쉬움이 없을법한 나인데. 스타한번 해보려고 마우스질 몇번 해보니, 역시나 OTL...스타를 잘할수 있을꺼라는 꿈을 접고, 가끔씩 컴퓨터랑 1:1하고 놀아야겠다..